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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마무리 계투요원 역할 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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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마무리 계투요원 역할 치중
  • 정승옥 기자
  • 승인 2015.12.22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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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새누리당 내 대표적 정책통으로 꼽힌다. 특히 조세·재정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권 초기부터 박근혜 정부 경제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일조했다.

하지만 최경환 부총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덜 하고, 온화한 개인적 캐릭터로 볼 때 새로운 정책을 내놓고 적극 밀어붙이기 보다는 전임자가 벌려 놓은 사업들을 다독여 관리하는, 야구로 치면 마무리 계투요원 역할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미 금리인상과 중국의 경기 둔화, 1200조에 달하는 가계부채,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 등 한국경제가 당면한 위기들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 회의적 시선도 적지 않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유 내정자는 미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클리블랜드주립대 초빙교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한국조세연구원장, 한국경제학회 이사, 한국재정학회 부회장,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등을 거친 뒤 2008년 정계에 입문했다.

학계에 있는 동안 동안 그가 주로 연구했던 분야는 주로 조세와 재정 분야였다.

학자로서 재정 분야에 대해 내놨던 의견들은 민간의 역할을 강조하고, 정부의 과도한 시장 개입과 재정건전성 훼손을 경계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대부분의 연구 과제들은 ▲지하경제 양성화 ▲민자투자 활성화 ▲재정·연금 개혁 등 박근혜 정부의 재정정책 기조와도 연관성이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유 후보자가 취임 이후 자신의 조세·재정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재정·연금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고 최근 정부의 각종 경기부양책으로 악화된 재정건전성을 회복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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