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아공 등 청소년 초대
서울시는 겨울철 눈을 보기 힘든 44개 국가의 청소년과 인솔자 175명을 23일부터 이틀간 서울로 초대한다고 21일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브라질, 에콰도르 등에서 온 이들은 서울시청과 명동, 경복궁, 인사동 등 관광명소를 둘러본다.
서울시는 강원도와 ‘평창올림픽 지원협약’을 맺어 눈이 내리지 않는 국가의 청소년이 동계스포츠와 서울의 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서울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5년째다.
참가자 중에는 휠체어를 타거나 목발을 짚는 등 장애 청소년 32명도 포함됐다. 시는 체험에 어려움이 없도록 자원봉사자 100여명을 동반토록 할 예정이다.
첫 날인 23일에는 서울시청과 광장, 청계천, 명동 등 도심 명소를 둘러보고 한국 청소년들의 공연을 감상한다.
다음 날에는 역사문화 관광지인 경복궁과 광화문 광장, 인사동을 방문해 수문장 교대식 관람, 한복입기체험 등을 경험할 계획이다.
박대민 서울시 청소년담당관은 “이번 프로그램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기원과 더불어 서울과 타 도시 간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라며 “서울을 찾은 외국 청소년들에게 한국과 서울에 대한 관심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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