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선인장다육식물연, 로열티 절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꽃 모양이 나비를 닮은 인기 화훼류인 팔레놉시스 신품종을 개발해 선 보인다.
팔레놉시스는 화훼농가의 주요 소득작물이나 대만이나 중국 등 해외에서 종묘를 의존하고 있는 작물이다. 경기도 재배면적은 29.1ha로 전국 재배면적(44.0ha)의 66%를 점유하고 있다.
도 농기원은 26일 오후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재배농가, 화훼관련 사업종사자, 유관기관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팔레놉시스 육성계통 품평회를 개최한다.
도 농기원은 이번 품평회에서 다양한 화색뿐만 아니라 소형화 및 다화성을 갖춘 팔레놉시스를 선보인다.
특히 이날 선보이는 ‘13PS128-21’ 개체는 분홍색 파스텔 화색을 가지고 있고 13PM038-11은 자주색 화색에 다화성이라는 특성이 있어 상품성을 기대하는 품종이다.
도 농기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는 현재까지 팔레놉시스 10품종을 개발했으며, 지난해 육성 신품종인 큐티, 베이비핑크, 핑크쥬얼리 등 3종에 대해 조직배양업체와 협력해 종묘증식 실증사업을 거친 후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품평회에는 팔레놉시스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관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담당자(031-229-6173)에게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임재욱 농기원 원장은 “팔레놉시스의 종묘자급을 위해 국내 소비 트렌트에 맞는 신품종 육성과 종묘생산 보급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도 농기원은 이날 품평회에 이어 참석자들과 국내 팔레놉시스 시장 안정화 및 해외 로열티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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