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에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시위 당시 외부세력이 개입한 사실이 확인돼 경찰이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19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5일 경북 성주에서 실시된 사드설명회 당시 민중연합당 서울시당 공동위원장 등 5명이 주민시위에 가담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 같은 사실을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 등의 진술을 통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드설명회 주민시위에 박철우(31) 민중연합당 서울시당 공동위원장과 이상현(35) 옛 통진당원, 손솔(22·여) 민중연합당 공동대표, 변홍철 밀양송전탑대책위원장, 김찬수 대구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대표 등 총 5명이 주민시위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경찰은 박철우 민중연합당 서울시당 공동위원장 등 5명 외에도 10여명의 외부세력이 주민시위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이 시위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어떠한 행동을 했는지와 어떠한 방식으로 시위에 가담했는지 등에 대한 것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시위 현장에서 있던 경찰 진술과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이들의 시위 가담여부와 시위에서 얼마만큼의 행동을 했는지 등 확인 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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