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유통중인 참기름에서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식품안전 당국이 해당 제품 회수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정다운식품(세종시)이 제조한 ‘고소한참기름’과 나원(충북 음성군)이 제조한 ‘맛깔참죽기름’ 제품에서 ‘벤조피렌’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해당 제품을 회수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제품에서는 ‘벤조피렌’이 각각 2.2 ㎍/㎏, 2.1㎍/㎏ 검출됐다. 벤조피렌의 기준치는 2.0㎍/㎏ 이하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7년 12월5일인 ‘고소한참기름’ 제품 432ℓ(240병)와 유통기한이 2017년 6월26일인 ‘맛깔참죽기름’ 제품 469.8ℓ(261병)이다.
벤조피렌은 식품을 300~600℃의 높은 온도에서 조리했을 때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이 분해돼 생기는 1급 발암물질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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