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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단백질 나노입자 인캡슐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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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단백질 나노입자 인캡슐린 개발
  • 윤이나 기자
  • 승인 2016.07.20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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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류머티즘・파킨슨병 등 난치질환 치료 도움

최근 암 치료에 면역반응을 활용하는 항암백신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면역세포를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암 예방과 치료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스트(UNIST)는 강세병 생명과학부 교수팀이 항원(병원체)을 면역세포로 전달하는 단백질 나노입자 ‘인캡슐린(Encapsulin)’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캡슐린이 항원을 면역세포의 일종인 수지상세포로 전달하면 이 항원만 공격하는 면역세포를 대량으로 만들 수 있다. 

쉽게 말해 원하는 암세포만 공격하는 맞춤형 면역세포가 만들어진다.

기존 백신들은 바이러스 또는 세균성 질환 같은 감염병 예방에 주로 사용됐다. 질병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유사체나 죽은 세균체들이 직접 써서 몸에 항체를 형성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는 일부 바이러스의 유전체나 세균체들이 체내에 남아 다양한 부작용이 생겼다. 

강세병 교수팀은 이런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단백질 나노입자인 인캡슐린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흑색종양 생쥐를 이용해 맞춤형 T세포가 실제로 암세포를 공격하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인캡슐린을 이용한 백신이 흑색종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두 가지 면에서 모두 효과를 나타냈다. 

인캡슐린으로 항원을 전달해 맞춤형 T세포를 만들어낸 경우가 항원만 전달한 경우보다 효과적으로 암 생장을 억제한 것이다.

강세병 교수는 “새로 개발된 항원 전달 백신은 감염성 질환에 집중돼 있던 백신 개발의 한계를 넘을 것”이라며 “암뿐만 아니라 류머티즘, 파킨슨병 같은 비감염성 난치질환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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