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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육아휴직자 1년 새 5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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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육아휴직자 1년 새 50% 증가
  • 신다비 기자
  • 승인 2016.07.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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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육아휴직자 비율 7.4%…100명 중 7명 ‘저조’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1년 새 크게 늘었지만 전체 육아휴직자 중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남성 육아휴직자는 335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엄마가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일터로 복귀한 뒤 남성이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통상임금의 100%(최대 150만원)를 급여로 지급하는 ‘아빠의 달’ 이용자 수는 2046명으로 전년 동기(594명) 대비 3.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빠의 달을 활용하는 남성의 비율은 88.6% (1809명)로 최고점을 찍었다.

남성 육아휴직자가 크게 늘어난 곳은 100인 이상~300인 미만 기업이었다. 상반기 이들 기업 내 남성 육아휴직자는 42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5% 증가했다.

고용부는 남성 육아휴직자 수 증가에 대해 “육아와 가정에 대한 남녀 공동 책임을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하고, 올해 1월부터 아빠의 달 지원기간을 기존 한 달에서 3개월로 확대한 것이 이용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의 육아휴직 비중은 여전히 낮았다.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전체 육아휴직자(4만5217명)의 7.4%로 100명 중 7명꼴에 불과했다. 이는 전년 동기(5.1%)대비 2.3%p 가량 늘어난 것이다.

정부는 1~3개월의 단기 육아휴직 장려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남성의 육아 참여를 촉진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와 공동으로 남성 육아휴직 확산 캠페인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독일·노르웨이 등 주요 선진국은 남성의 단기 육아휴직(2~3개월)을 유도했고 남성의 육아휴직 비율이 늘어났다. 독일의 경우 남성의 육아휴직 비율은 2006년 3%에서 2013년 32%로 10배 넘게 증가했다.

나영돈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남성의 육아 참여 확대를 위해 기업문화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경제단체와 사회인식을 개선하고,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와 전환형 시간 선택제 활용을 통해 일·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고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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