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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불량서클 특별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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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불량서클 특별단속
  • 임태순 기자
  • 승인 2016.07.25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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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사범 66명 검거…1명 구속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5월부터 학교 여름방학이 시작된 최근까지 불량서클 특별단속을 벌여 학교폭력 사범 66명을 검거하고 이 중 1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특별단속에서 학교전담 경찰관(SPO), 학교, 학부모 간 정보공유 등을 통해 학내 일진 등 학교폭력 사범을 단속했다.

지난 5월 검거된 A(고1)군은 지난 한 해 동안 패거리 22명과 함께 부천지역에서 후배나 동급생들로부터 돈을 상납받고 폭력을 행사해 온 혐의(폭행·갈취)로 구속됐고, 함께 폭력을 벌여온 친구들도 모두 불구속 입건됐다.

또 안산지역에서도 지난 5월 1일부터 11일까지 경기 안산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등·하교 시 다른 학생들에게 ‘빵셔틀(심부름)’을 시키고 폭행하며 괴롭혀온 학생 7명 전원이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초·중학생들 사이에서 좋은 취지로 시작된 ‘양맺기’ 문화도 사이버·집단 학교폭력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맺기 문화는 선·후배 사이에서 양언니, 양오빠 관계를 맺고 선배가 후배 뒤를 봐주고, 후배는 선물로 보답하는 취지로 시작됐다.

용인에서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양맺기를 맺은 선·후배 사이에서 선배 7명이 후배들을 집단으로 폭행하고 기념일 선물 명목으로 금품을 뺏은 사건도 벌어졌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확인된 가해 학생에 대해 학교폭력 전문가의 협조를 받아 선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심리상담을 진행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도 함께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단속을 통해 학생 206명이 활동해온 9개 불량서클을 확인하고 모두 해체했다 “불량서클 활동을 해온 학생을 대상으로 1:1 면담 등을 통해 재결성을 차단하고, 피해 학생 보호를 위해 가해 학생들로부터 재발방지 다짐서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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