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세는 5.8조, 소득세는 4.9조 늘어
올해 상반기 국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조원 가량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누적 국세수입은 125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06조6000억원) 대비 19조원(17.8%) 증가했다.
소득세(35조5000억원)는 전년 동기 대비 4조9000억원 더 걷혔다. 법인세(28조4000억원)와 부가가치세(30조7000억원) 세수도 각각 5조9000억원, 5조8000억원씩 늘었다.
담뱃값 인상 효과가 반영되는 기타 세수(15조9000억원)도 전년 동기 대비 1조40000억원 증가했다.
지금까지 걷은 세금이 올해 징수 목표(222조900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세수 진도율은 56.3%로 전년 동기(49.4%)에 비해 6.9%나 높아졌다.
이에 따라 상반기 국세수입과 세외수입 기금수입을 포함한 총수입 진도율(52.9%)도 50%를 넘어섰다.
한편 올해 상반기 중앙정부 총수입은 207조1000억원, 총지출은 215조1000억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8조1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당장 쓸 수 없는 사회보장성기금수지 흑자분(20조5000억원)을 뺀 관리재정수지는 28조5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올해 6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591조7000억원으로 연초(556조5000억원) 대비 35조2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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