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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2016]이번에도 '판정'에 눈물…반복되는 '오심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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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2016]이번에도 '판정'에 눈물…반복되는 '오심 악몽'
  • 안명옥 기자
  • 승인 2016.08.15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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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연찮은 판정에 안타까운 눈물을 삼키는 일이 이번 올림픽에서도 재현됐다.

당장, 레슬링에서 금메달을 기대했던 김현우(28·삼성생명)가 편파판정에 울었다. 2012 런던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급 금메달레스트인 김현우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 2에서 열린 대회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5㎏급 16강전에서 석연찮은 판정 속에 로만 블라소프(러시아)에 5-7로 졌다.

3-6으로 끌려가던 김현우는 가로들기 기술을 시도했고, 블라소프의 몸을 완전히 들어올린 뒤 넘겼다. 4점짜리 기술을 완벽하게 성공한 듯 했지만 심판진은 2점을 줬다.

기술이 정확하게 들어갔다는 판정이라면 김현우는 7-6 역전승이다. 코칭스태프는 강하게 어필하며 비디오분석을 요청했지만 오히려 페널티 1점만 받았다. 심기일전한 김현우는 결국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블라소프와의 경기는 두고두고 아쉽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펜싱 플뢰레의 전희숙도 아쉬운 판정에 오열했다. 세계랭킹 19위 전희숙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 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펜싱 여자 플뢰레 16강전에서 세계랭킹 4위 아이다 샤나에바(러시아)에 11-15로 패했다.

전희숙은 3라운드 9-12에서 샤나예바의 공격을 막아내고 찌르기에 성공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심판은 전희숙의 득점 대신 샤나예바의 손을 들어줬다. 전희숙은 투구를 벗고 판정에 강하게 하의했지만, 비디오 판독 이후에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 같은 판정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신아람은 '멈춰버린 1초'에 눈물'을 흘렸다. 당시 신아람은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 선수와 준결승에서 경기 종료 1초를 남겨 두고 독일의 브리데만 선수의 공격을 세 차례나 방어했지만 시간은 흘러가지 않았다. 결국 신아람은 네 번째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한 채 패배를 당했다.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우생순' 여자핸드볼도 판정에 눈물을 흘린 기억이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준결승전에서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경기종료 휘슬이 나온 뒤 성공한 노르웨이의 득점이 그대로 인정되는 바람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 득점은 이후 비디오 판독을 통해 오심으로 인정됐지만 결정된 승부는 되돌릴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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