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중인 외국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전남경찰청과 순천경찰서는 17일 스마트폰 채팅 앱을 이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 관한 법률)로 A(37)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A씨 등은 러시아 국적의 여성 B(31)씨 등 2명을 고용해 지난 16일 오후 11시30분께 전남 순천시 연향동의 한 모텔에서 남성과 성매매를 할 수 있도록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스마트폰 채팅 앱을 이용해 불특정 남성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 등은 고용된 B씨 등이 불법체류 신분인 점을 악용해 도망가지 못하게 한 불법 감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B씨 등을 출입국관리소에 인계하는 한편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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