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상 등록된 우리나라 전체 세대 가운데 1인 가구가 738만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전체 2121만4428세대 가운데 세대주 1명만 거주한다고 신고한 1인 가구의 세대주는 738만8906명(34.8%)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어 2인 세대 452만1792(21.3%), 4인 세대 397만1333(18.7%), 3인 세대 391만8335(18.5%), 5인 세대 108만4084(5.1%), 6인 세대 24만6008(1.2%), 7인이상 세대 8만3970(0.4%) 등의 순이었다.
1인 세대의 연령별 분포는 50대가 19.7%로 가장 많고, 40대 17.5%, 30대 17.1%, 60대 14.9% 순이었다. 만 17세 미만인 미성년 1인 가구도 8918세대(0.1%)나 됐다. 만 100세 이상 1인가구는 1만2438세대(0.2%)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0세 이상 1인 가구 역시 실제로 혼자 사는 노인인 경우보다 행방불명 등에 따라 거주불명자로 등록된 사례가 많은 것으로 추정됐다.
1인 세대 중에서 남자는 51.9%이고, 여자는 48.1%로 남자가 더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1.4%로 가장 많고 서울이 21.1%, 부산 6.6%, 인천 5.0% 등 수도권과 대도시 지역에 1인 가구가 낳았다.
1인 세대는 주민등록 인구데이터베이스(DB)를 전산적으로 처리한 2008년부터 가장 비중이 높은 세대(31.6%) 유형으로 2010년 33.3%, 2014년 34.0%, 올해 9월 34.8%로 꾸준히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