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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은 슈틸리케호 수비진, 자존심 회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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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은 슈틸리케호 수비진, 자존심 회복 나선다
  • 신다비 기자
  • 승인 2016.10.11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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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의 수비진이 이란 원정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11시45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역대 이란 원정에서 단 한 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했다. 6번의 원정에서 2무4패에 그쳤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은 "새로운 역사를 쓰러 왔다"는 슈틸리케 감독의 말처럼 무승 고리를 끊어내겠다는 각오로 전의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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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비진이 칼을 갈고 있다.

슈틸리케호의 수비력은 최근 들어 곧잘 도마에 올랐다. 지난 6월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무려 6골을 내주며 1-6으로 패한 것이 시발점이었다.

당시에는 상대가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스페인이라는 점을 위안삼았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시작된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수비진은 삐걱거림을 멈추지 않았다.

한국은 지난달 중국과의 최종예선 1차전에서 3-0으로 앞서갔으나 경기 후반 수비진이 급격히 흔들리며 두 골을 내줬다. 3-2로 경기를 마치긴 했으나, 비판을 면치 못했다.

지난 6일 카타르와의 3차전에서도 수비진은 합격점을 받기 어려웠다. 한국은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선제골에도 2골을 내리 헌납해 1-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역전에 성공, 체면을 살렸지만 수비력은 보완점으로 꼽혔다.

사실 올해 초까지만해도 수비진은 슈틸리케호의 자랑이었다.

대표팀은 지난해 치른 20경기에서 단 4골 만을 내주며 16승3무1패를 기록했다. 지난 3월에는 태국을 1-0으로 꺾고 8연속 무실점 승리 신기록을 세우기도했다.

약체를 상대로 한 경기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수비진의 안정감은 특출났다. 슈틸리케 감독의 축구가 '늪 축구'라는 별명을 얻을 수 있었던 배경이다.

하지만 반년 사이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슈틸리케호의 수비진은 난적 이란을 상대로 체면 회복에 나선다. 

수비라인은 카타르전과 비교해 변화가 예상된다.

핵심으로 활약하던 중앙 수비수 홍정호(장수 쑤닝)가 이탈했다. 홍정호는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란전 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일찌감치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대신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서울)와 김기희(상하이 선화)가 중앙 수비수로 출전할 공산이 크다. 또, 좌우 풀백은 오재석(감바 오사카)와 장현수(광저우 R&F)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곽태휘의 역할이 중요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달 1·2차전을 곽태휘 없이 치렀지만, 이달 3·4차전을 앞두고 그를 다시 불러들였다. 베테랑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아울러 곽태휘는 중동 축구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 곽태휘는 2013년부터 올해 중반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를 누볐다.

곽태휘를 필두로한 수비진이 예년의 안정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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