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주연한 영화 '죽여주는 여자'(감독 이재용)가 개봉 닷새 만에 5만 관객을 넘어섰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죽여주는 여자'는 전날 300개관에서 731회 상영, 7090명이 봐 누적관객 5만명을 넘겼다(5만1066명). 이날 매출액은 4900만원(누적 매출액 3억9100만원), 매출액 점유율은 3.0%였다.
영화는 윤여정과 이재용 감독이 '뒷담화:감독이 미쳤어요'(2013) '여배우들'(2009)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다. 이 감독은 '박카스 할머니'를 소재로 소외된 노인들의 삶과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윤여정이 박카스 할머니 '소영'을 연기했고, 이밖에 전무송·윤계상·안아주·박규채 등이 출연했다.
한편 김기덕 감독의 신작 '그물'은 개봉 5일차에 누적 4만 관객(4만833명)을 넘겼다. 영화는 전날 350개관에서 791회 상영돼 5455명을 끌어모았다. 이날 매출액은 3800만원(누적 매출액 3억2000만원), 매출액 점유율은 2.4%였다.
- 그물 2016-10-11
영화는 김 감독의 22번째 장편영화로 북한 어부 '남철우'(류승범)가 우연히 남한으로 넘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김 감독은 전작들에서 개인의 내면을 파고드는 작품을 선보였던 것과 달리 최근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영화를 연달아 내놔 주목받고 있다. 이번 작품 또한 남·북 문제, 국가와 이데올로기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류승범·김영민·이원근·최귀화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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