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과의 지속적 모임 등 친분 의심
최순실(60·구속기소)씨 등의 국정 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씨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종(55·구속)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부인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전날 김 전 차관의 부인인 홍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30일 밝혔다.
홍씨는 최씨와 지속적으로 모임을 가지는 등 친분이 두텁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차관은 사실과 다르다며 일부 언론을 통해 해명한 바 있다.
김 전 차관은 삼성그룹을 상대로 최씨의 조카 장시호(37·구속)씨가 운영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원을 후원할 것을 강요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한편 김 전 차관은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소개로 최씨를 처음 알게됐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최씨를 모른다"며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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