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옛 서울역 고가도로에 들어서는 보행로 '서울로 7017'를 운영·관리할 자원봉사자 모임 '서울로 초록산책단'이 활동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로 초록산책단은 지난 5월부터 10주간 양성교육을 거쳐 배출된 자원봉사자 93명으로 구성됐다. 서울로 7017이 개장하는 내년 4월부터 매주 1회씩 안내, 안전계도, 순찰·청소, 이용통제 등 기본활동 3시간을 의무적으로 하고 개인 취향에 따라 도감제작, 세밀화 그리기, 인형극단 등 부분별 동아리활동을 병행한다.
서울시는 22일 중구 NPO지원센터에서 '서울로 초록산책단 운영워크숍'을 열고 자원봉사 기본활동과 동아리활동 계획을 논의한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차량길에서 사람길로 탈바꿈하는 서울로 7017를 이끌어갈 첫 자원봉사자인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기량을 맘껏 뽐낼 수 있는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려고 노력했다"며 "서울로 7017을 시민들이 직접 운영에 참여하고 많은 인기를 끌 수 있는 롤모델로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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