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테너 임형주(31)가 13일 경기 파주에 위치한 육군 1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한다. 이후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한다.
임형주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저 팝페라테너 임형주. 내년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성인 남성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잠시만 안녕을 고하고자 합니다"라고 썼다.
"굳이 표현하자면 '활동중단'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여러분 기다려주세요. 더 멋지고 늠름한 사나이가 돼 돌아오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임형주는 최근 미국 그래미상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아시아 팝페라 가수로는 처음이다. 그래미상 수상자들을 결정하는 투표권을 갖는 심사위원으로 임기는 5년이다. 군 복무 중엔 휴가를 이용해 심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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