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모바일웹 UPDATED. 2024-10-31 16:56 (목)
朴 결백주장…법정 투쟁 예고
상태바
朴 결백주장…법정 투쟁 예고
  • 오현선 기자
  • 승인 2017.03.13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찰 수사・법원 재판서 결백 놓고 진검승부 예고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앞에서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을 비롯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일반인’ 신분이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며 향후 법적투쟁 등을 예고하고 나섰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검찰을 상대로 끝까지 결백을 주장하겠다는 의지의 표시로 보인다. 검찰은 ‘불기소특권’에서 해제된 박 전 대통령을 이달 중 소환조사하는 방안 등을 놓고 고심 중이다. 

13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박영수 특별검사로부터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자료를 검토 중이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이 인용되면서 불기소특권이 사라진 만큼 수사에 속도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수사기록 검토를 마친 뒤 빠르면 이번 주내에 청와대 압수수색 등을 재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3월 중 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도 진행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향후 검찰 수사 과정은 혐의 일체를 부인하는 박 전 대통령과의 ‘진검승부’가 될 전망이다. 수사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물론, 소환조사도 순순히 응하지 않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저녁 청와대에서 삼성동 사저로 퇴거하면서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는 입장을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을 통해 전했다. 사실상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에 불복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은 향후 법적투쟁을 예고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미 탄핵심판이 인용된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이 스스로의 ‘억울함’을 호소하거나 ‘무죄’를 증명할 공간은 검찰 조사 과정과 기소 이후 재판 뿐이기 때문이다. 

현재 박 전 대통령은 모두 13개의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검찰에서 적용한 혐의가 8개, 특검이 적용한 것이 5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전남교육청, 22개 교육지원청과 간담회 갖고 업무경감 방안 모색
  • 신천지 광명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교회, 간판 교체 진행
  • 김대중 전남교육감 ‘함께 읽고 싶은 책 한 권’ 챌린지 참여
  • 도봉구 ‘양말‧소상공인 세일 페스타‘ 개최
  • 강진군, 가을 햇살 아래 갈대와 함께하는 군민행복 희망나눔
  • 강서구의회 김지수 의원, 11개월 아들과 구정질문 "강서구 돌봄 공백 해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