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 준비를 위해 양국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구성한 대표단이 참석하는 제1차 양국 조직위원회 공동회의가 14~16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1차 공동회의에서는 우리측에서 외교부와 해외문화홍보원교육부, 국제교류재단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기본운영방안·공동로고·홍보 등 전반적인 사항과 ▲문화예술·공공외교·경제·교육·과학기술·스포츠·청소년 및 지자체 교류 등 분야별 사업계획 등을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한·불 정부는 이번 행사를 양 국민간 상호이해를 한층 심화시키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문화예술 분야는 물론 경제, 교육, 청소년교류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앞서 한·불 양국은 2010년 11월 정상회담에서 2016년 수교 130주년을 계기로 2015-2016년간 양국에서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를 개최키로 합의하고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에서는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한 바 있다.
행사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양국의 외교부와 문화부, 교육부 등 여러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우리측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한·불 최고경영자클럽 우리측 회장)을, 프랑스측은 앙리 르와레트 전 루브르박물관장을 조직위원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조직위원회는 이 행사를 계기로 양국간 우호관계를 한 차원 격상시키고 양국의 젊은 세대에게 미래를 위한 공동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이번 공동회의에서 구체적인 행사 내용을 협의해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