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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알뜰폰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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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알뜰폰 사업 진출
  • 신다비 기자
  • 승인 2014.04.16 0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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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자회사를 통해 알뜰폰 사업에 진출한다.

하지만 앞서 SK텔레콤이 자회사인 SK텔링크를 통해 알뜰폰에 진출하면서 1년의 시간이 걸린 바 있어 LG유플러스의 경우 실제 사업 개시까지 얼마만큼의 시간이 소요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2주전 온라인을 통해 자회사인 미디어로그의 알뜰폰 사업 신청을 했다.

그동안‘자회사를 통한 알뜰폰 진출이냐’,‘CJ헬로비전 등 기존 알뜰폰 사업자를 활용한 알뜰폰 진출이냐’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오갔으나 결국 자회사 진출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CJ헬로비전과 접촉해 자사의 망을 통해 알뜰폰을 사업 활성화하려고 했으나 도매대가를 두고 시각차를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

현재 알뜰폰 1위 업체인 CJ헬로비전은 KT의 망을 사용하고 있으나 알뜰폰 사업자는 복수의 이통사 망을 사용할 수 있어 LG유플러스 망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도매대가 산정 과정에서 서로 양보를 하지 못해 결국 콘텐츠 사업을 하고 있는 미디어로그를 통해 알뜰폰 사업을 진출키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LTE 네트워크 망 투자비를 회수하지 못한 이통사가 LTE 도매대가를 쉽게 낮추기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SK텔링크는 2011년 5월 별정 4호 사업자 등록 후‘이동통신사 계열회사의 재판매 시장 진입시 등록조건’에 따라 사업자 등록 13개월 후인 2012년 6월 1일 선불 서비스로 첫 사업을 실시했다.

그 후 6개월 뒤인 2013년 1월 1일에야 후불 서비스를 같이 실시할 수 있었다.

당시 방송통신위원회는 알뜰폰 사업이 커지지 않은 상황에서 대기업의 힘을 등에 업은 사업자가 나온다면 알뜰폰 사업 역시 한쪽으로 힘이 쏠릴 수 있다는 이유로 유예기간을 둔 것이다.

이에 LG유플러스와 그 자회사인 미디어로그도 이동통신 재판매 시장에 진출할 경우 등록일로부터 1년간 유예 후 선불 서비스 개시하고 7개월 후 후불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록조건이 부여될 가능성이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이미 SK텔레콤이 SK텔링크를 통해 알뜰폰 사업에 진출해 있기 때문에 시장 상황이 과거와는 다르다”면서 “당시 정부가 검토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지금은 그렇게까지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걸림돌은 기존 사업자들의 반발이다.

기존 알뜰폰 사업자들은 협회와 시민단체 등을 통해 대기업의 알뜰폰 진출을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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