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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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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 김성민 기자
  • 승인 2017.05.01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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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소방서 이기희 소방위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 계절의 여왕이자 가정의 달인 5월이다.

따뜻한 햇살과 함께 꽃이 만발하고 산록이 푸르러 가족단위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꼬맹이들은 어린이날 받은 두둑한 용돈으로 평소 가지고 싶었던 장난감을 사서 친구들과 함께 동네가 좁다하고 뛰어다니고, 휴일이면 가족과 함께 각종 지역축제장이나 공원에 나들이를 가곤 한다.
특히 올해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석가탄신일, 어린이날과 함께 대통령선거일의 징검다리 황금연휴가 있어 각종 체험학습장이나 공원 등에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어느 때보다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야외활동이 많아질수록 주의해야 할 점이 바로 어린이 안전사고이다.

통상 4세에서 14세 까지의 어린이는 위험한 상황을 인식하고 그에 대처할 수 있는 민첩성과 조정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고를 당하기 쉽다. 실제 이천지역에서 2016년 5월부터 6월까지 발생한 어린이 야외 안전사고는 교통사고 포함 86건으로 연중 안전사고 194건의 44.3%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7세에서 14세까지 취학기 아동의 경우 활동량이 많아지고 부모의 통제에서 벗어나려는 경향이 커 야외활동 시 안전사고의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볼 수 있는데, 한국소비자원 어린이안전넷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취학 아동보다 취학기 아동의 가정 외 장소 안전사고 발생비율이 확실히 높음을 알 수 있다.

어린이 안전사고는 다양하게 발생한다. 놀이터에서 기구에 오르다가 빠지거나 추락할 수 있으며, 위험한 도로나 주차장에서 놀다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고 자전거를 타다 크게 다치는 경우도 많다. 장난감 총알을 맞아 출혈하거나 줄이 달린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목이 졸릴 수도 있으며 장난감 불꽃을 가지고 놀다가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이러한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아이와 함께 자전거를 타거나 야외놀이를 할 때에는 보호자 먼저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안전수칙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며, 가정에서도 평소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안전교육을 실시하여야 할 것이다.

내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안전교육 자료나 체험이 필요할 때에는 국민안전처 소속의 비영리 사단법인인 어린이 안전학교나 한국소비자원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안전넷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였을 때를 대비하여 소방서에서 실시하는 응급처치교육을 들어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가정의 달 5월, 각 가정마다 안전사고 없이 어린들이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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