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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주요 대학 의약대생 절반 ‘금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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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주요 대학 의약대생 절반 ‘금수저’
  • 김성민 기자
  • 승인 2017.10.19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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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3년 연속 증가

8개 주요 대학의 의·약대생 절반이 고소득층 자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이른바 ‘SKY대’ 의·약대생중 고소득층 학생은 3년 연속 증가해 심각한 부의 대물림이 우려됐다. 

1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5∼2017년 8개 주요대학 의약계열 재학생 국가장학금 신청자 소득분위 현황’에 따르면 의·약대생의 53%는 고소득층 자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 소득 982만원 이상(소득분위 8~10분위)과 등록금 부담이 별로 없어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미신청자를 합한 인원이다. 

반면 기초생활수급자부터 월 소득 312만원 이하(소득 2분위) 저소득층 의·약대생은 고소득층 학생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평균 22%에 불과했다. 

특히 SKY대 고소득층 의·약대생 비율은 2015년 58%, 2016년 60%, 2017년 62%로 해마다 증가해 3년간 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개 대학 고소득층 의·약대생 비율이 3년간 52%에서 53%로 1%포인트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컸다. 

올해 SKY대는 의·약대생 1877명중 62%(1168명)가 고소득층 자녀였으며 고소득층 쏠림 현상이 심각했다. 월소득 1300만원 이상(소득분위 10분위) 고소득층은 전체의 38%인 751명으로 기초생활수급자(51명)에 비해 14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고소득층 의·약대생 비율은 고려대가 67%(464명 중 310명)로 8개 대학중 가장 높았다.

안 의원은 “로스쿨처럼 의·약대생 고소득층 쏠림 현상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며 고소득→사교육→명문대 엘리트→고소득이라는 심각한 부의 대물림, 교육의 양극화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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