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개교…8249㎡, 22학급·136명 수용
서울시 서초구 염곡동에 공립특수학교인 ‘나래학교’가 예정대로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염곡동 72번지 일대 ‘2021년 서울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결정(안)-공립 특수학교(나래학교)’를 원안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상정 안건은 나래학교 신설을 위해 애초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에서 빠져 있던 관리계획을 수정한 게 골자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염곡동 옛 언남초등학교 터에 나래학교를 설립하겠다고 행정예고했다. 내년 3월 개교 목표인 나래학교는 8249㎡ 규모에 22학급 136명의 학생을 수용할 예정이다.
특수교육법상 지방자치단체는 특수교육 대상자에게 무상·의무 교육을 하도록 규정돼 있다.
그러나 서울엔 올 9월 학급을 증설해 개교한 효정학교를 제외하곤 2002년 종로구 경운학교 설립이후 15년째 초·중·고 과정의 공립특수학교가 신설되지 못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학교의 과밀과 장애아동들의 원거리 통학 유발 등 특수교육 여건이 심각하게 악화돼 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라며 “강남·서초지역에 지체장애 특수학교 설립으로 과밀 현상과 원거리 통학불편 해소, 지역별 균형배치를 통해 특수교육 여건 향상과 교육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1 수도권(서울시·경기도·인천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추가(안)은 향후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및 국토교통부장관의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수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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