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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초입 ‘서울시향의 동화’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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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초입 ‘서울시향의 동화’ 성료
  • 김성민 기자
  • 승인 2017.11.22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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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필 수석 하피스트 협연

서울시향이 겨울 초입에 중세 유럽의 이국적인 화려함으로 가득한 한 편의 동화를 펼쳤다. 2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서울시향의 동화’를 열었다. 

스페인풍 멜로디와 리듬이 가득한 라벨의 ‘어릿광대의 아침 노래’가 포문을 연다. 라벨의 피아노 독주곡집 ‘거울’의 4번째 곡을 직접 관현악을 위해 편곡한 곡이다.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리듬과 이국적인 멜로디, 복잡한 테크닉으로 유명하다. 

이어 아르헨티나의 작곡가 알베르토 히나스테라의 ‘하프 협주곡’이 울려퍼진다. 탱고 음악의 대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스승이기도 한 히나스테라의 남미 출신 작곡가 특유의 음악적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곡이다. 

아름다운 선율을 가진 대표적인 악기인 하프의 격정적인 모습을 하피스트 마리-피에르 랑글라메(50)의 연주로 만나볼 수 있었다. 

베를린 필하모닉의 수석 하피스트인 마리-피에르 랑글라메는 1993년 클라우디오 아바도에게 수석으로 발탁된 뒤 이 악단에서 꾸준히 활동해오고 있다. 2009년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기사장인 ‘슈발리에’를 수훈했다.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가 이날 동화의 마지막장이다. 2009년 국제빙상연맹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피겨퀸’ 김연아가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할 당시 울려 퍼진 곡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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