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의 야간 명소로 자리매김한 ‘공주 밤 마실 야시장’에 올해 15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다.
공주시는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올해 첫 개장한 공주 밤 마실 야시장에 관광객 15만명의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주 밤 마실 야시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이후 증가하는 관광수요에 부응한 야간관광명소 사업이다.
이 사업은 백제시대의 전통 저잣거리를 콘셉트로 초가지붕 판매대, 원두막, 백제복장과 보름달 모형의 조명 설치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약 7개월동안 매주 토·일요일 오후 6시부터 12시까지 58회 걸쳐 운영했다.
또 공주의 특산물인 밤을 활용한 군밤, 밤 컵케이크, 밤 샌드위치, 알밤 야채순대, 밤 탕수육 등과 함께 큐브스테이크, 소고기불초밤, 버블호떡, 녹두빈대떡 등 다양한 야식들이 선보였다.
특히 지역의 아마추어 음악·공연 동아리팀과 전문 공연팀이 다수 참여해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과 함께 문화재 야행, 시민과 함께하는 예술마당, 팔도관광열차 등과 병행해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야시장 기간에는 SNS와 입소문, 언론보도와 방송 프로그램 등을 통해 큰 인기를 끌어 타 지자체와 상인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지로 급부상하기도 했다.
오시덕 공주시장은 “7개월 여간 시민, 관광객과 함께 즐긴 공주밤마실야시장은 흥미진진한 공주의 새로운 야간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잘 된 부분은 더욱 부각시켜 더 나은 야시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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