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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패럴림픽 정선 이색성화봉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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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패럴림픽 정선 이색성화봉송
  • 김의택 기자
  • 승인 2018.03.07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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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부인차 타고 꿈과 열정, 미래를 비추다’

지구촌 최대의 겨울축제인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성화가 7일 동계패럴림픽 개최지인 정선에 첫 입성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공개최와 붐 조성을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아리랑의 수도 정선에 입성하며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환영과 함께 동계패럴림픽 열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아리랑의 수도 정선에서는 대한민국 산업 근대화를 이끈 석탄산업의 현장이자 광부들의 삶과 애환이 담긴 탄광석탄문화의 상징 사북 동원탄좌 사북광업소에 위치한 사북석탄역사체험관에서 이색 성화봉송이 열려 지난날 지하갱도로 입갱하던 광부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며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색성화 봉송주자에는 광부출신인 사북읍번영회장 정해룡씨와 신동읍번영회장인 김종균씨가 함께 참여해 김옥휘 군의장의 토취를 받아 광부들이 채탄작업을 위해 탄광으로 이동할 때 타던 광부인차를 타고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공개최와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며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 성화와 함께 탄광역사 현장과의 만남이 연출되었다.

또한 이날 이색성화 봉송 환영을 위해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즐겁고 신명나는 농악공연과 함께 광부복을 입고 이색 성화봉송을 환영하는 축하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에 이색 성화봉이 열린 사북석탄역사체험관이 위치한 동양 최대 민영탄광으로 꼽힌 동원탄좌 사북광업소는 1950년대 개발을 시작해 1978년 국내 석탄 생산량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규모가 컸으며 1985년에는 전국 석탄 생산량의 13%를 차지하며 광원만 6300여명에 달했다. 

1989년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에 따라 2004년 10월 문을 닫았으며 현재는 폐광된 사북탄광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지하 암반 굴착장비, 적재장비, 운반장비 등은 물론 광부들의 실생활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사북석탄역사체험관으로 운영 중에 있으며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동원탄좌는 폐광된 후 흔적이 사라진 다른 지역의 탄광과 달리 48m 높이의 수직갱 타워를 비롯해 광부들이 사용하던 세탁장과 세화장이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으며 광산시설물 철거 현장에서 발굴된 2만여점의 유물이 보관돼 있는 등 높은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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