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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당 비민주적 행태 심각”…김성태 거취 결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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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당 비민주적 행태 심각”…김성태 거취 결단을
  • 김성용 기자
  • 승인 2018.07.15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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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독단적 리더십, 당 더 위기상황으로 몰아
▲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 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심재철 의원이 의사발언진행을 신청했으나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국회부의장 후보를 먼저 선출한 다음에 의사진행 발언을 하라며 제지하고 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심재철 의원은 15일 “우리 당의 비민주적 행태가 심각하다”며 거듭 김 대행의 거취 결단을 압박했다. 심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말했다.

심 의원은 “당의 의사 결정 단계에서 여러 의견이 상충될 때 기준을 삼는 것이 당헌당규이고 이를 준수하는 것이 민주적 절차”라며 “선거 패배 후 지난 한 달여 동안 김 대행은 당헌당규를 지키기는커녕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등 중대한 결격사유를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비대위원장 선출을 위한 전국위원회에 대해서도 “상임전국위원회 또는 전국위원 3분의 1 이상의 소집 요구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며 “이 규정 역시 전혀 지켜지지 않은 채 강행되고 있다”고 했다.

심 의원은 또 김 대행에게 혁신비대위원장 최종 후보 선정 권한을 넘긴 혁신비대위 준비위에 대해서도 “당헌당규 어디에도 그 근거를 찾을 수 없는 무법의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절차적 민주주의조차 지켜지지 못하는데 민주주의의 내용이 지켜지리라고 어찌 기대할 수 있겠나”라며 “오죽하면 외부에서는 우리 당 운영에 대해 ‘정당은 활동이 민주적이어야 한다’는 헌법 제8조를 위반한 것이어서 정당 해산 사유가 된다고 비판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방선거 후 한 달여 동안 김 대행이 보여준 당헌당규를 묵살한 비민주적 행태, 독단적 리더십 등은 당을 더욱 위기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김 대행은 자신이 원내대표 출마시 약속한 ‘중간평가’, ‘재신임’ 공약을 이행해야 한다”고 김 대행에 대한 재신임 투표를 주장했다.

심 의원은 결론적으로 “김 대행은 마지막 애당심을 발휘해 스스로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앞서 지난 12일 진행된 의원총회에서도 김 대행 사퇴를 요구, 김 대행과 정면충돌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이른바 ‘누드사진 논란’ 등으로 설전이 오가며 당 내부에서도 “능욕스럽다”는 개탄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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