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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박태준 사위였는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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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박태준 사위였는지도 몰랐다”
  • 김종철 기자
  • 승인 2014.06.03 0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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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린 서울시교육감 후보 “공작 정치” 의혹 부인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공작정치' 의혹을 제기한 고승덕 후보에 대해 "선거 이전에는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사위인지도 전혀 몰랐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문 후보는 2일 라디오방송 프로그램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 인터뷰에서 '문 후보와 박 회장의 일가가 자신을 적으로 생각한다'는 고 후보의 발언에 대해 "이번에 선거에 나와서 여러가지 네거티브를 할 때 그분의 사위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박 회장과는 2000년 제가 교육부 장관 시절에 총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공무로 만난 사이"라며 "박 회장의 장남도 제가 청암재단 교육상의 선정위원장을 맡았을 당시 가족이라고 인사하니까 아는 사이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의 장남과 '고 후보의 딸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 전화통화를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글은 이미 전에 올라갔고, 조회가 되니까 연락을 준 것 같다"며 "'잘 싸워달라'고 한 것은 제가 교육감으로 나온 상황에서 덕담으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고 후보가 따님하고 화해하고 가족과 화해를 해야하는데 그렇지 않고 책임을 저한테 떠넘기는 것 같아 상당히 실망했다"며 "교육자라고 하니까 교육자답게 이 문제를 화해같은 것을 통해 해결하는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고 후보에 대한 고발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일단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고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 고발이 될 것"이라며 한 발 물러섰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적인 업무를 맡는 데에 가족사를 개입시켜서 시민의 판단에 영향을 주는 것은 근본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며 "교육감이라고 하면 교육자다운 가정과 사회생활 등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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