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내달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개시한다”며 “올해 통신 3사에서 3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다음 달 중 ‘5G 플러스(+) 추진전략(가칭)’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 이날 오후 홍 부총리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홍종학 벤처중소기업부 장관이 5G 상용화 기업을 방문해 현장 의견과 애로를 살피기로 했다.
스마트 산단 프로젝트는 올해에만 2000억원 이상의 국비가 투입된다.
선도 스마트 산단으로 정해진 창원과 반월시화에는 ▲스마트공장 확산 및 제조데이터 공유·활용 ▲근로자 친화 공간 조성 ▲신기술 테스트베드(Test-bed)화 및 첨단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한다.
창원의 경우 기계·전자 등 주력업종이 특화돼있고 스마트 혁신기반이 풍부하며 지방자치단체의 의지가 강해 스마트 산단을 도입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월시화는 1만8000개에 이르는 부품·뿌리업체와 26만여명의 근로자가 밀집해있어 스마트공장·데이터연계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크다.
정부는 산단별 사업단을 구성, 실행계획을 마련해 4월부터 선도 스마트 산단 사업을 본격화한다. 하반기에 내년 스마트 산단도 추가 선정한다.
핀테크(Fintech) 및 금융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정부는 금융결제망을 전면 개방, 핀테크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올해 중 구축하기로 했다.
현 200만원인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충전 한도를 상향하고 대중교통 결제와 연계하는 등 활용범위도 넓힌다.
마지막 안건은 8대 선도사업(스마트공장·바이오헬스·핀테크·미래자동차·스마트시티·스마트농장·에너지신산업·드론 등) 세부 추진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