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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미세먼지, 동북아 국가 협력 공동대응 매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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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미세먼지, 동북아 국가 협력 공동대응 매우 중요”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3.21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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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단의 각오로 미세먼지와의 전쟁에 임해야”
▲ 포부 밝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범국가적 차원으로 미세먼지 문제를 진두지휘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1일 “같은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 등 동북아 지역 국가 협력과의 공동대응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 직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한 뒤 “국제적 성공 사례를 찾아 우리 실정에 맞는 최상의 모델을 만들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정부 유관부처에 “미세먼지 줄이기가 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달린 문제이기에 부처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문제에 유연성과 집중성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미 미세먼지를 국가적 재난으로 지정했다”며 “목표를 세웠으면 달성해야 한다. 정부 각 부처는 특단의 각오로 미세먼지와의 전쟁에 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특히 정치권에는 “미세먼지 문제를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접근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미세먼지에는 이념도, 정파도, 갈등도 없다”고 강조하며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그는 위원장직을 수락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유엔 사무총장) 퇴임한 이후 세계 곳곳을 다니며 파리 기후변화 협약 이행과 지구 생태 환경 복원, 17개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위한 전 세계의 노력을 호소해왔다”며 “이번엔 국가적 중책 제의를 받았고 필생의 과제를 다시 한번 정면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수락했다”고 밝혔다. 

다만 “망설임도 없지 않아 있었다”며 “많은 분들이 우려와 걱정도 표시했다. 미세먼지는 여러 국내외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문제라 해결이 쉽지 않고, 해결한다고 해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했다. 

그러나 “지속가능한 발전, 기후 변화 행동을 위해 해외에 나가 목소리를 높이면서 정작 우리 국민이 미세먼지로 생명과 건강에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어렵다고 회피하는 것은 제 삶의 신조에 어긋나는 것이었다”고 수용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선 배출 원인의 과학적 규명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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