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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석 광진구의회 의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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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석 광진구의회 의장 인터뷰
  • 김현아 기자
  • 승인 2019.05.29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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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진구의회 고양석 의장.

지방의회의 역할론이 대두되는 요즈음 정책을 알리고 구민의 의견을 청취 하며 구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가고 있는 광진구의회는 2019년을 구민과의 소통의 해로 정하고 ‘각계 각층과의 지속적 간담회·의회참관 확대‧사진전 등’을 통한 오프라인 소통 뿐 아니라 ‘SNS 채널개설’ 등 온라인 소통도 강화해 구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의정활동을 펼치며 솔선수범하는 의회상을 보여주는 등 구민들로부터 찬사와 격려를 받고 있으며,  또한 “구민에게 신뢰받는 품격있는 의회” 라는 의정활동을 목표로 새롭게 출범한 광진구의회는 민생위주의 의원발의 조례, 현장 방문으로 지역현안 점검, 지역상권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 보훈·안보 정신의 강화, 유관기관 간 소통과 협력 증대, 민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조례로 진정한 민관협치 실현 등 다방면의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광진구의회 고양석 의장을 만나 1년여의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 광진구의 발전을 위한 의정운영 방향을 들어본다. 

 

- 편집자주 - 

 

▲ 인터뷰 진행 모습.

▶ 의장님이 생각하는 의회상은 무엇인가요?

 

작년 연말 행정안전부에서는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지방분권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촛불혁명으로 대표되는 주민참여가 시대적 화두가 된 시점에 발맞춰 개정안이 발표되며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앞으로는 더욱 지방분권이 강조될 것이며, 그에 따라 지방의회의 역할도 확대될 것입니다. 

 

진정한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서는 집행부를 견제할 구의회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지방의회에 더 많은 권한과 의무가 주어질 것이므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광진구의회가 의회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구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의 발전이 곧 구민의 복리증진과 지역사회의 발전이라는 소명감을 갖고 구민이 행복한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의회란 주민의 대표기관입니다. 

 

구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의회는 지역발전이라는 대전제하에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 뿐 아니라 조례제정·예산심의확정·행정사무감사 등의 권한을 법규에 따라 성실히 행사하고 지역 주민들의 요구나 불편사항을 수렴해 구정질문 등을 통해 구정에 대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도보행정.

▶ 의회와 집행부와의 관계를 흔히 열차의 철로라고 많이들 비교를 합니다. 의장님이 생각하는 집행부와의 바람직한 관계는 무엇이며, 어떻게 협력하고 있는가요?

 

의회와 집행부는 주민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공동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달라보일 수 있으나 구민을 위한 지향점은 두 기관이 언제나 같습니다. 우리구 발전을 위해서는 집행부와 의회 간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중요할 것입니다. 이에 광진구의회는 의회와 구청간 상생을 위해 집행부 뿐만 아니라 공무원노조 광진구지부와도 소통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습니다. 

 

얼마 전 제1차 정례회를 앞두고 지난 5월 24일에도 의장실에서 광진구 공무원노조 임원진 6명과 서로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자 간담회를 마련했습니다.

 

 집행부도 의회도 구민의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 만큼 집행부에서 구민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한다면 의회는 집행부와 힘을 모아 적극 지원할 것이고, 불필요하거나 잘못된 사업에 대해서는 다각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재정비와 시정을 요구해 구정이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직원의 근무환경 개선이 구민에 대한 서비스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구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의 사기진작은 광진구민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할 것이라 공감하며, 구의원과 공무원 직원 상호간 존중해 주는 풍토를 조성할 것을 약속합니다.  

 

두 기관은 결국은 걸어가는 방향이 같기 때문입니다. 

 

▲ 의회참관.

▶ 의장님께서 지역현안과 관련해 활동해 오신 내역들과 향후 하실 일들을 소개한다면?

 

저는 능동·구의2동·광장동·군자동 지역구 의원으로서 더 살기좋은 광진구의 밑거름을 다지기 위해 구석구석 구민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지 살피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구민의 안전을 위해 CCTV설치를 확대했으며,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검사 및 중금속 검사를 실시하고 관내 노후 하수관로 등을 개선하였습니다.

 

 또한 구민들이 좀 더 즐겁게 살 수 있도록 광장동 실내 배드민턴장 조성을 지원하고 세종대 내 도서관과 공공시설들의 개방협약체결주도 및 미가로 조성과 문화지도 제작에 앞장서기도 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거주자 우선주차장 472면을 확보하고 어르신통합지원센터 인력충원 및 아이돌보미 지원 확대 등으로 모두가 함께 편리하게 잘 살 수 있는 광진구를 만드는 데 앞장서 왔습니다. 그동안 이러한 의정활동을 통해 우리주위의 작은 변화로 행복해하는 구민들을 보며 구의원으로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저는 이제 남은 임기동안 안전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군자역 8번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및 능동로 전선 지중화 사업과 일방통행 차로 재정비·어린이대공원 주변 도로개설공사를 하고자 합니다. 

 

 또한 구의2동 지선도로와 이면도로를 전면 점검하고, 광장동 한강연결보행로 환경을 개선하고 경사로를 추가로 설치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이 외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리구의 대표 음식문화 특화거리의 특색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으로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광진구 브랜드 가치상승에 이바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건대맛의거리와 양꼬치 거리에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인 맞춤형 결제시스템 도입에 힘쓰고, 능동 미가로 맛의거리에는 전선지중화 및 클린거리 조성을 위해 해당지역 국회의원, 시의원들과 함께 논의하여 국시비 예산을 확보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 보훈회관 현장 방문.

▶ 8대 전반기 임기 중 의장님께서 중점적으로 하고싶은일?

 

먼저 의회와 구의원의 역할과 필요성을 알리는 ‘의회참관의 확대’에 힘쓰겠습니다. 제8대 광진구의회는 2019년도를 ‘지방의회를 알리는 해’로 정하였습니다.

 

 초중고 학생 및 일반구민을 대상으로 구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의 역할을 제대로 알리고 다양한 주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 지역사회 발전에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2019년도 5월 현재 어린이 및 성인 참관인수가 총 30여회에 걸쳐 400여명이 의회를 다녀갔습니다. 

 

둘째는 간담회 확대를 통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자 합니다. 

광진구 음식문화 특화거리인 건대맛의거리와 서울에서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양꼬치거리의 특색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으로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자 간담회를 마련하기도 하였습니다. 구청 관계부서와 해당지역구 의원 및 알리페이 관련 회사 담당자 등과 함께 결제시스템 도입 간담회를 갖고 실제 이를 홍보하는 부스를 직접 방문하기도 하여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주민자치위원회·새마을단체·통장협의회·체육회 등의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직능단체와 관내 어린이집·장애인단체 등 특정집단을 대표하는 단체를 초청하여 연중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함으로써 다양한 의견들을 청취하여 조례 제개정 등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안전에 대한 구민의 요구가 증대되는 가운데 교통·치안 등의 문제를 어느 한 기관의 문제로 보지 않고 다함께 노력해야 할 문제로 인식하여 의회·집행부·유관기관 등이 모여 횡단보토투광기 설치를 위한 합동간담회를 개최해 내년 예산에 반영되도록 하기도 하였습니다. 

 

셋째 보훈·안보정신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다가오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더구나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매우 뜻깊은 해이기도 합니다.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어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우리 모두는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해 준 것은 국가를 위해 조건없이 희생해 준 보훈가족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에 최근 광진구의회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 안보견학을 통해 국가안보 의식을 고취하고 천안함 사태로 희생당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정신과 나라사랑의 참뜻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았습니다. 선진국의 경우 1·2차 대전 전쟁 참전용사들에 대해서는 “살아도 영웅, 죽어도 영웅”으로 전 국민이 예우하고 있다고 합니다. 광진구의회도 보훈가족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따뜻한 보훈으로 보답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 현충원 참배.

넷째 현장중심 도보행정을 더욱 활성화 하고자 합니다. 저는 올 1월부터 집에서 의회까지 도보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상황 에서 관용차량을 사용하지 않고 도보로 출근하며 작은 실천을 통해 의회차원에서도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하고자 하였습니다. 

 

그 뿐 아니라 출근길에 구민들을 직접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갖기도 하며 구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듣고, 시설물의 안전점검까지 챙기는 등 출근시간에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정책에 반영해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구민과 함께 풀어 나가는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다섯째 유관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합니다. 구민 복리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항들은 사실 어느 한 기관만의 문제가 아니고 여러 유관기관이 다함께 노력해야 하는 문제가 많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안전입니다. 광진구의회는 유관기관 간 업무협의와 의견조율로 구민이 보다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을 생산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협력 및 유대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 실제 워크숍을 갖기도 하는 등 다각도의 소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섯째 구민의 삶을 살펴주는 조례안을 만들고자 합니다. 구민의 삶과 관련된 조례를 만들고 고치는 것은 구의회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입니다. 구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구민이 요구하는 가치를 담은 조례안을 만들어 광진구민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것 또한 구민과의 소통이라 생각합니다. 

 

실제 저희 광진구의회에서는 구민의 삶과 밀접한 다양한 조례들을 제개정하여 왔습니다. ‘광진구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안’, ‘광진구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 ‘광진구 임산부 전용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광진구 학교체육시설 사용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이 그 예이며, 이 외에도 사회적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구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타 자치단체와는 차별화된 조례를 발굴하고자 노력하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제223회 임시회에서 늘어나는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라는 추상적 주제를 사회문제로 연결시킨 ‘광진구 1인가구 사회적고립 및 고독사 예방 조례안’ 이 그 예이며 이렇듯 광진구의회는 지역의 많은 현안문제들을 조례를 통해 하나하나 풀어나갈 것입니다. 

 

▲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

▶ 광진구민에게 한 말씀

 

그동안 의회의 발전을 위해 보내주신 광진구민 여러분의 애정과 관심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광진은 이제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한 시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광진의 발전을 위해서는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구민 여러분이 바로 주인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우리구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주실 때 우리지역은 더욱 발전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지방자치는 구의원의 노력만으로는 실현될 수 없으며, 지역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광진에서 보낸 40년 동안의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민 여러분들게 살기 좋은 광진구를 만들기 위해 광진구청과 구민들의 가교역할을 하며, 구민 여러분들께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구민 여러분, 앞으로 광진구의회의 활동을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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