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관심’
일본 오사카에서 오는 28~29일 열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간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G20 정상회의 같은 다자 국제회의에서는 통상 참가국 정상 간 개별 회담이 개최된다.
아베 총리는 이번 G20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및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개별 정상회의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의 개최는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대법원의 일본 전범기업에 대한 강제징용 배상판결 등을 둘러싸고 한일관계 악화가 장기화하고 있는 것이 그 배경이다.
그러나 일본이 G20 때 한국과만 정상회담을 하지 않을 경우 국내외에서 비판을 받을 수 있는데다 북한 문제를 둘러싸고 한국과의 협력은 필수이기 때문에 아예 회담을 하지 않기는 힘든 상황으로, 약식 형태의 회담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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