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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北과 ‘일대일로 협력’ 공식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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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北과 ‘일대일로 협력’ 공식화하나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6.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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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로 책임자 허리펑 주임, 방북 수행단에 포함
▲ 손 흔드는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책임자인 허리펑(何立峰)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이 시진핑 주석 수행단에 포함된 가운데 중국이 시진핑 주석의 방북을 계기로 북한과 일대일로 협력을 공식화할 지가 주목된다. 

20일 중국 중앙(CC)TV는 시 주석과 수행단을 태운 전용기가 이날 오전 북한 순안공항에 도착했다면서 수행단에는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딩쉐샹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허 주임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주임은 수행단에서 서열상으론 가장 낮지만, 가장 주목받는 인물이다. 

허리펑 주임은 시 주석의 최측근 인사이자 류허(劉鶴) 경제 담당 부총리, 중산(鐘山) 상무부장과 함께 시진핑 2기 지도부 ‘경제 브레인 3인방’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아울러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수장으로서 ‘일대일로 키맨(key man)’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중국이 이탈리아와 일대일로 협력 문서를 체결할 당시에도 허 주임이 중국 정부를 대표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한편 시 주석은 이번 방문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 협상과 남북관계 개선 등에 관한 의견 교환에 집중하는 동시에 북중 간 교류·협력 확대 강화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관변학자인 정지융 푸단대 한반도연구센터 주임은 지난 17일 글로벌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북한도 중국의 ‘일대일로’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북한을 이 사업에 포함하고 비핵화와 경제 발전에 집중하도록 격려하는 것이 이번 방문의 핵심 의제가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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