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 투자자‚ 폐지 전날 호가로 매도 가능
한국거래소는 소규모 상장지수펀드(ETF) 4종목을 다음달 20일 상장폐지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상장폐지는 신탁원본액이 감소한 ETF에 대해 삼성자산운용 및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상장폐지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상장폐지 예정 ETF는 ▲코덱스(KODEX) 미국S&P IT(합성) ▲코덱스 미국S&P금융(합성) ▲타이거(TIGER) KRX100 ▲킨덱스(KINDEX) 골드선물인버스2X(합성H) 등이다. 지난 19일 기준 신탁원본액은 각각 47억1000만원, 37억원, 3억9000만원, 40억원이다.
매매거래 정지일은 다음달 19일이며 투자신탁 해지상환금 지급일은 코덱스와 타이거가 각각 다음달 23일, 킨덱스가 다음달 24일이다.
이들 ETF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는 상장폐지 전인 다음달 18일까지 유동성공급자(LP)가 제시하는 호가로 매도할 수 있다.
거래소는 “상장폐지일까지 해당 ETF를 처분하지 못한 투자자에게는 공정가치인 순자산가치에서 세금 및 펀드보수 등을 차감한 해지상환금을 지급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금전적 손실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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