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2020년도 서울시 시민참여예산’에서 성동구민이 제안한 사업 62개가 선정되어 총 43억1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시정참여형 사업 21건(32억원), 구 단위계획형 사업 12건(9억5000만원), 동 단위계획형 사업 29건(1억6000만원) 등 3개 분야이다.
이는 주민이 제안한 사업이 자발적인 관심과 투표 참여로 이어져 2020년도 시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된 것으로, 주민의 힘으로 일궈낸 큰 성과이기에 의미가 더욱 크다.
먼저 시정참여형 주요 사업으로는 ▲친환경 가로녹지 및 편의시설 확충 ▲무단횡단 금지펜스 설치 ▲시공원내 어린이놀이터 정비 ▲매봉산 등 6개소 내 산림환경 개선 등 21건이다.
2020년 성동구 지역사회혁신계획 협치의제로 선정되어 마을활동가들이 추진하게 될 구 단위계획형 사업으로는 ▲지역경제활성화 상생 공유장터 ▲ 스마트 IOT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관리 ▲효사랑 어르신 힐링·웰빙·건강이 함께하다 등 12개 사업이 선정됐다.
또한 지난 6월부터 2개월간 8개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총회를 열어 선정한 동 단위계획형 사업으로는 29개가 뽑혔다. 행당1동의 독거어르신을 위한 가스타이머설치, 용답동의 마을 홍보사업 ‘라스트 청계천’, 성수1가1동의 전신주에 우리 마을 심벌 입히기 등 동 특성에 맞는 생활밀착형 사업들이 대부분이다.
구는 예산학교 운영을 통한 참여예산제 주민홍보 실시와 함께 5월과 10월 연 2회 모니터링을 실시해서 사업 추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15억 규모의 2020년도 성동구 주민참여예산은 9월 중 동별 주민총회를 거쳐 10월 중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