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모바일웹 UPDATED. 2024-04-26 10:29 (금)
가을여행은 보성군, 구경하고 싶은 명소 소개
상태바
가을여행은 보성군, 구경하고 싶은 명소 소개
  • 이영신 기자
  • 승인 2019.09.15 1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철우 보성군수.

녹차향 가득 '대한다원'

보성차밭, 녹차향 맡으며 휴가 보내요

 

보성차밭은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150만평 규모의 차밭으로 조성되어있다. 전남 보성에 있는 대한다업관광농원은 한국 유일의 차(茶)관광농원이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차밭을 배경으로 농원이 들어앉아 있다.

 

보성은 원래부터 한국차의 명산지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지리적으로 볼때 한반도 끝자락에 위치해 있어 바다와 가깝고, 기온이 온화하면서 습도와 온도가 차 재배에 아주 적당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대한다업관광농원이 이곳에 차재배를 시작한 것은 1957년부터였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차재배지라 할 수 있다.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내륙에서 가장 큰 규모이고, 차의 품격도 국내 제일을 자랑한다.

 

보성읍 봉산리 일대가 내려다보이는 산록에 자리잡은 농원은 무려 30여 만평이나 되는 드넓은 평원을 형성하고 있다. 농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전신주 크기의 아름드리 삼나무들이 서있어 신선감이 더욱 넘친다. 대한다업관광농원에서는 ‘봉로(峯露)’ 라는 이름의 한국 차를 전국의 차전문 체인점에 내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차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농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차밭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직접 차잎을 따는 일도 하면서 건전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국차의 모든것 '한국차박물관'

전통과 현대, 시대정신을 구축

 

한국차박물관은 천혜의 차밭 경관과 인접하고 차 대한 풍부한 컨텐츠를 담은 차 전문 박물관으로 우리 차 문화의 올바른 정립 및 연구와 보급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또한 차를 통한 차 문화 복원 및 차 문화의 다양성을 획득하여 전통과 현대가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시대정신을 구축한다.

 

차박물관은 1층에 차를 이해할 수 있는 차 문화실, 2층 차의 발자취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시대별 차 도구 전시실인 차 역사실, 3층에 체험공간인 차 생활실로 구성하여 차의 모든 것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보성차와 더불어 한국차에 대한 모든 것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차 문화 교류의 공간이다.

 

한국차문화공원 매년 300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보성차밭을 배경으로 보성군의 상징인 한국차와 한국의 얼을 상징하는 서편제 보성소리를 주제로 한 테마공원이며, 한국차박물관, 소리청, 북루 등 차와 소리에 관련된 주요 시설물이 있다. 

 

한국차박물관에서는 차에 관한 이론부터 체험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한국차소리문화공원 내에 있는 소리청과 야외무대에서도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소설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의

문학세계 '태백산맥문학관'

절제된 건축양식에 문학관을 시각화

 

건축가 김원씨는 소설 태백산맥을 통해 어둠에 묻혀버린 우리의 현대사를 보며, 동굴과 굿판을 건물 안으로 끌어들인다는 생각으로 자연스럽고 절제된 건축양식에 한 발 물러선 듯한 모습으로 문학관을 시각화 시켰다.

 

그런 이유에서 문학관은 깊이 10m 아래에 자리잡았고, 전시실에서 관람객이 마주하게 될 일랑 이종상 화백의 벽화는 높이 8m, 폭 81m에 이른다. 

 

또한 해방 후 부터 6‧25를 거친 민족 분단까지 ‘민족사의 매몰시대’를 벽 없이 공중에 떠 있는 2층 전시실에 반영했다. 어둠의 터널을 지나 옥상으로 가면 18m의 유리탑이 새 역사의 희망을 상징하듯 솟아 있다.

 

장쾌한 주변경관 '주암호'

가족‧연인끼리 함께 찾는 명소

 

보성군의 접경지역으로 호수가깊고 넓을뿐 아니라 보성에서흘러내린 보성강과 화순군의 동북천 및 용덕천이 합류되어 장쾌한 호반경관을 연출하고 있어 바다와는 또다른 낭만을 맛볼수 있다.

 

제암산 깊은 골에서 시작된 차고 맑은 물줄기는 보성 사람들의 목을 축이고 기름진 들녘을 넉넉히 적시면서 정자강과 명경지수의 보성강을 따라 주암호에서 남도의 주요한 식수원을 이룬뒤 섬진강을 거쳐 남해로 흘러든다.

 

순천시 주암면 대광리와 구산리를 잇는 협곡에 지난 1984년 10월17일 착공해 1990년 4월부터 담수하기 시작한 주암 다목적 댐으로 인하여

보성, 순천, 화순 등 3개 시군에 걸친 거대한 인공호수가 조성되었는데, 보성군 문덕면 용암리와 덕치리, 죽산리 주변에 아름다운 호반 경관이 펼쳐져 있다. 

 

특히 독특한 모양의 철제 아치교 주변은 보성군, 순천시, 화순군의 접경지역으로 호수가 깊고넓을 뿐 아니라 보성에서 흘러내린 보성강과 화순지역의 동복천 및 용덕천이 합류됨으로서 장쾌한 호반경관을 연출하고 있기에 주암호 유역 가운데 경관이 가장 수려한 곳으로써 바다와는 또 다른 낭만을 맛볼 수 있기 때문에 주변의 관광자원과 함께 가족끼리 또는 연인끼리 함께 찾는 명소가 되고 있다.

 

국민교육장 서재필 기념관

 

서재필 선생의 생전의 위업을 기리고자 1992년 사업을 시작하여 사당건립, 송재로 개설, 독립문건립을 통해 유적지로 면모를 갖추었으며 조각공원, 유물전시관 건립, 생가등을 복원해 기념공원을 만들었다. 특히 서재필선생 생전의 유품 800여점을 전시한 유물전시관이 개관되며 국민교육장으로서 역할도 큰 기대가 된다. 

 

재필 선생은 1864년 1월 7일 문덕면 용암리 가내마을에서태어나 농촌의 풍경과 정서를 익혔으며, 1884년 갑신개혁을 주도해 3일천하를 이룬 뒤 이의 실패로 망명 미국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의학박사가 된후 1895년 귀국하여 독립신문을 창간하고독립협회를 결성하여 민중운동을 이끌어 오시는등 평생을 조국의 광복과 근대화를 위해 열정을 다하시다 1951년 병석에서 우리나라 명운을 통탄하며 87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하셨다.

 

조각공원 서재필기념공원은 생가를 중심으로 사당과 서울 독립문의 실측모형이 있는 지역과 주암호를 배경으로 조성된 조각공원으로 나뉘어져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전남교육청, 초등교사 임용에 ‘다문화인재전형’ 신설한다
  • 양천해누리복지관 20년 “미래의 청사진을 밝히다”
  • 전남교육청, 글로컬 독서인문교육‧미래도서관 모델 개발 ‘박차’
  • 광주시 ‘2024 광주 왕실도자 컨퍼런스’ 국제적 도자 문화 대열 합류 위해 명칭 변경
  •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개관 15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개최
  • 국립순천대 스마트농업전공 이명훈 교수 ‘농업신기술 산학협력지원 사업’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