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빠른 시일 내에 패치 소프트웨어 배포 예정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등 일부 스마트폰 기기의 지문 잠금 보안 오류에 따른 금융 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갤럭시 S10과 S10+, 갤럭시노트10, 노트10+ 기종(갤럭시 S10e는 이상 없음)에 일부 실리콘 케이스를 씌울 경우 아무 손가락을 갖다대도 지문 잠금이 풀리는 오류가 드러났다.
모바일 뱅킹, 결제 앱 등 제3자가 지문 잠금을 풀고, 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2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신한, 삼성, KB국민, 롯데, 우리, 하나 등 주요 카드사들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지문인식 센서 오작동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지문 인증을 끄고, 비밀번호로 모바일 앱 등을 이용해달라”고 공지했다.
오작동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지문 인증을 사용하지 말라는 취지다.
신한, KB국민, 우리, 하나 등 은행들도 “(해당 오류를 개선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패치가 나올 때까지 지문 인증을 해지하고, 모바일 앱의 로그인 방식을 비밀번호 또는 패턴방식으로 변경해달라”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이틀 전 오류를 공식 인정하고, 다음주 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패치)를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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