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서 피의자 전원 구속
안산단원경찰서(서장 구장회)는 6월 중순부터 NH캐피털을 사칭해 신용등급이 좋지 않아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할 수 없는 서민들을 상대로 마치 저금리의 대출을 시켜 줄 것처럼 속여 피해자 7명으로부터 보증보험료 등의 명목으로 약1억1천만원 상당을 편취한 중국 조선족 피의자 4명을 검거하여 전원 구속하였다.
피의자들은 중국에서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지간으로, 지난 4월경 국내에 입국하여 별다른 직업 없이 머물던 중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구직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대출사기 상부 조직원으로부터 일당 2~30만원을 받기로 하고 인출책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주로 금융기관이 밀집된 번화가 등에 대기하면서 ‘위쳇’이라는 중국 채팅서비스를 통해 지시를 받으면서 활동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안산단원경찰서에서는 상부 조직원들을 검거하기 위한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문자 또는 전화를 통해 대출을 받으려고 할 경우 사용 가능한 은행 카드나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면 위와 같은 사기범행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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