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 적자 경영개선 추진
국내 30여개 지방의료원의 적자가 1,3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보건복지부가 지방의료원의 재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2년 기준으로 지방의료원 33곳의 수익은 7,443억원인 반면 비용(원가)은 8769억원으로 1,326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61%인 812억원은 공익적 기능 수행에 적자였고 나머지 39%(514억원)는 경영개선으로 해결해야 하는 일반 적자였다.
운영보조금(2008년~2012년 평균 672억원)을 감안하면, 보조 후 공익적 손실은 140억원~280억원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분야별로는 공익적 비용 중 의료급여 진료와 비급여 차액으로 인한 비용이 44.2%(359억원), 응급실·분만실 같은 필수의료시설과 내과·외과 등 필수진료과목 운영으로 인한 비용이 42.5%(345억원), 공공사업 수행으로 인한 비용이 13.3%(108억원)로 조사됐다.
복지부는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지방의료원의 공익적 손실에 대한 지원은 확대하고, 일반적 적자는 개별 지방의료원이 목표와 계획을 가지고 경영개선을 통해 줄여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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