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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대전경찰청장 “김기현, 배은망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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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대전경찰청장 “김기현, 배은망덕”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12.04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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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알릴레오 방송 출연해 발언
▲ 입장 밝히는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
▲ 입장 밝히는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이 울산시장 측근 비리 수사와 관련해 김기현 전 시장을 상대로 “배은망덕”하다는 발언을 했다. 

수사 대상으로 삼지 않는 배려를 했음에도 도리어 표적 수사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는 취지다.

4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인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따르면 황 청장은 전날 방송에 출연해 지난해 이뤄진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수사와 관련해 “배려했는데 그것을 모른다”며 “배은망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황 청장은 “정치자금법 위반은 김 전 시장이 몸통 아닌가. 얼마든지 피의자로 조사할 수 있는데 안 했다”며 “오해받지 않으려고 절제된 방법으로 수사했다”고 했다.

이어 “김 전 시장을 소환 한 번 안 했다. 그런 사정을 본인이 소상히 아는지 모르겠는데, 오히려 안다면 고마워해야 할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피의자로 입건해 소환조사를 할 수도 있었다. 만약 경찰이 김 전 시장 선거에 나쁜 영향을 주고자 마음을 먹었다면 얼마든지 망신주기 수사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리해서까지 오해받을 일을 하지 말자고 해서 피의자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전환해 소환조사도 안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울산시장 측근 비리 수사와 관련한 문제 제기에 대해 당시 울산경찰청장이던 황 청장이 입장을 직접 밝힌 것이다.

당시 경찰은 김 전 시장 측근이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했는데 이후 검찰은 무혐의로 처분했다.

이후 일부 정치권은 여권을 의식해 경찰이 무리한 수사를 했다고 주장했고, 자유한국당은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황 청장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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