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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 4+1 예산안 논의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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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 4+1 예산안 논의 ‘반발’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12.05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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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저부터 몸으로 막겠다”
▲ 모두발언하는 오신환 원내대표.
▲ 모두발언하는 오신환 원내대표.

바른미래당의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 협의체’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논의하는데 대해 강력 반발했다.

당내에서 당권파는 ‘4+1’ 협상에 적극 참여하며 예산안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대상안건)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과 검찰개혁법안에 대해 논의 중인 반면, 비당권파인 변혁은 “정치적 야합”이라며 교섭단체 협의를 촉구하고 있다.

변혁 대표이자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인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여야 협상을 거부하며 ‘4+1’이란  근거도, 실체도 없는 기구를 만들어 멋대로 심사하고 예산안을 수정하고 있다. 명백한 불법이고 국회를 무법천지로 만드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를 겨냥, “국민들은 이 원내대표에게 친한 사람들 불러 모아 멋대로 뜯어고치란 권한을 준 적이 없다”며 “국회법 절차에 따라 교섭단체 협의에 즉각 응하라. 끝내 불법심사 강행 처리를 멈추지 않는다면 이후 모든 책임 민주당이 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을 향해선 “국회에서 집권여당에 의해 자행되는 불법 예산심사 행위를 의장 권한으로 중단 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불법적 수정안은 의장 직권으로 본회의 상정을 거부한다는 뜻을 국민 앞에 밝혀 달라. 즉각 본회의를 열어 차라리 정부 원안을 표결에 부쳐 달라”며 “그 길만이 입법부인 국회가 무법천지되는 일을 막고 국회 명예를 지키는 일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원내정책회의에 이어 개최된 변혁 비상회의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유승민 변혁 전 대표는 “(4+1에 대해)가장 충격적으로 놀란 것은 예산증액 하는데 4+1 회의에서 각 당의 예산 증액 민원을 받아서 예산안 수정안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국회 역사상 한 번도 없었던 범죄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만약 이런 짓을 하면 변혁 의원들이 가만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저부터 그런 회의 장소에 가서 몸으로 막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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