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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승원 광명시장 "주민자치의 해를 맞은 광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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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승원 광명시장 "주민자치의 해를 맞은 광명"
  • 고광일 기자
  • 승인 2020.01.02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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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원 광명시장.
▲ 박승원 광명시장.

사랑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경자년 새날이 밝았습니다.

긴 겨울 끝에 찾아오는 봄처럼, 2019년의 어려움과 갈등을 극복하고 경제의 활력과 통합을 이루는 2020년이 되길 소망합니다.

시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삶에 희망이 피어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광명에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광명시정의 중심에는 항상 시민 여러분이 계셨습니다.

지속가능한 광명을 위해 우리는 함께 앞으로 10년을 설계하고 100년의 방향을 고민하였습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광명은 공공, 공정, 공감을 핵심 가치로 새롭게 나아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모두의 이익을 위해 공정한 성장을 이루는 것은 우리 모두가 바라던 길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민선 7기 광명시는 시민이 참여하는 토론회와 투명한 공개행정을 최우선으로 삼았습니다.

생활 SOC 사업과 미세먼지 등 일상의 문제에 의견을 모으고 현장에서 귀 기울이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신뢰를 쌓았습니다.

도시재생, 광명 문화관광복합단지 조성 등 중요한 정책 결정부터 교육예산까지 시정의 모든 것을 공개하였습니다.

시민과 1000여 공직자의 힘이 모여 보다 나은 공공일자리를 만들고 시민 편의를 늘리고 청년에게 힘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대통령 직속 일자리 위원회로부터 일자리 유공기관으로 선정됐고, 청년의 날을 기념해 청년정책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한 종합민원실은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국민행복민원실이 되었고, 처음으로 한국색채대상에서 RED상을 받으며 우리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이 토론회를 열고 시민 참여 기회를 확대해 거버넌스지방정치 우수상과 올해의 지방자치 최고경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우리는 한 뼘 더 성장하였습니다.

삶 곳곳이 나아지고, 시민의 목소리, 공직자의 생각이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공직자 여러분이 함께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함께 이룬 새로운 변화는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함께 잘 사는 광명’의 바탕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2020년 광명은 다시 한발 더 나아갑니다.

2020년을 주민자치의 해로 정하여 시민 여러분과 보다 더 큰 권한을 나누고자 합니다.

서로 토론하며 공감을 이룬 것을 넘어 제도와 예산으로 실질적인 권한을 나누고, 마을로 들어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주민자치를 우리는 함께 추진해 갈 것입니다.

시대는 변했습니다. 시민의 성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민자치는 시민이 성장하는 학교이고, 시민의 성장은도시와 지방자치를 발전시킬 것입니다.

주민자치가 확고히 자리잡았을 때 도시 개발도 더 큰 성과를 낼 것입니다.

주민자치는 지방의 힘이 곧 국가의 힘인 새 시대의 가장 중요한 가치입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었습니다.

올해부터 주민자치회를 18개 전 동으로 확대 시행하고, 처음으로 주민세를 시민들께 돌려드리는 주민세 환원사업으로 직접 민주주의의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광명시 마을지원센터를 설립해 주민자치와 마을공동체 지원을 강화할 것입니다.

기후에너지, 도시재생을 배우고 나눌 광명자치대학이 처음으로 문을 열어 시민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 전문가를 양성할 것입니다.

하안, 충현, 소하도서관에 북카페 등 공유 공간을 조성해, 혼자 공부하는 공간이었던 도서관이 시민 커뮤니티 중심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입니다.

새롭게 문을 여는 평생학습원과 연서도서관의 복합 공간과 광명 전 지역에 뻗어있는 작은도서관을 통해 공동체 가치를 회복하고 연대해 살기 좋은 광명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처음 약속했던 ‘시민 중심 자치분권 도시’는 주민자치의 해를 거치며 무르익고 단단히 뿌리내릴 것입니다.

이것이 일상으로 자리잡고 지속가능한 광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권한을 더욱 많이 나누겠습니다.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속도를 내 우리 시민의 땅으로 만들 것입니다.

사랑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동료 공직자 여러분, 광명은 매 순간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변화를 기회로 만드는 것은 우리의 의지입니다.

어려운 고비마다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우고 지탱해 온 것은 우리 국민의 의지였고, 인구 15만 작은 도시였던 광명이 인구가 두 배 이상 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된 것은 우리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의 의지였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광명의 모습 또한 우리가 만들어가야 합니다.

광명시민, 광명시 공직자로서 자부심을 갖고 당당하게 오늘을 살고 내일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더 혁신하고 혁신하겠습니다.

잘못된 것을 바꾸고, 낡은 것은 버리고, 새로운 일을 만들어 실천하겠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내일은 삶이 균형을 이루고 어느 누구도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는 세상일 것입니다.

교육과 평생학습, 안전·환경 정책으로 공공성을 확대하고 복지, 도시재생, 청년, 일자리 정책으로 지역과 세대 간 격차를 줄여 공정의 가치가 살아있는 광명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공공, 공정, 공감은 민선 7기 광명시가 나아갈 방향이고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약속입니다.

시민이 도시의 주인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 속에 배움의 권리를 보장받고, 문화와 예술로 삶의 가치를 높이는 함께 잘사는 광명을 위해 공공, 공정, 공감의 약속을 잊지 않겠습니다.

2020년에도 따뜻한 광명 안에서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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