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모바일웹 UPDATED. 2024-04-26 10:29 (금)
황교안, 불교계 육포 선물에 “대단히 송구…배송 과정 문제”
상태바
황교안, 불교계 육포 선물에 “대단히 송구…배송 과정 문제”
  • 이교엽 기자
  • 승인 2020.01.20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육식 금하는 조계종에 육포 보내 논란
▲ 발언하는 황교안 대표.
▲ 발언하는 황교안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0일 불교계에 육표를 보내 논란이 인 것에 대해 “조계종에 그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배송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는데 경위를 철저하게 파악해보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20일 조계종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견지동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등에 설 명절 선물로 황 대표 명의로 포장된 육포가 배송됐다.

조계종은 스님의 육식을 금하는 대승불교의 영향을 받은 종파이기에 내부에서는 선물을 받은 당일 당혹을 금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황을 파악한 한국당 측에서 이날 급히 직원을 보내 육포를 회수했지만 육포를 보냈다는 자체만으로 종교계 안팎으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

특히 독실한 개신교 신자인 황 대표가 앞서 불교 관련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어 이번 육포 사태를 지켜보는 시선들이 더 곱지 않다.

작년 5월 황 대표는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에서 불교식 예법인 ‘합장’을 하지 않아 종교 편향 시비를 일으켰다. 당시 조계종은 공식 성명을 통해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 황 대표는 “다른 종교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국당 측은 이번 육포 선물 관련해서도 다른 곳으로 전달이 될 선물이 잘못 배달됐다며 사과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전남교육청, 초등교사 임용에 ‘다문화인재전형’ 신설한다
  • 양천해누리복지관 20년 “미래의 청사진을 밝히다”
  • 전남교육청, 글로컬 독서인문교육‧미래도서관 모델 개발 ‘박차’
  • 광주시 ‘2024 광주 왕실도자 컨퍼런스’ 국제적 도자 문화 대열 합류 위해 명칭 변경
  •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개관 15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개최
  • 국립순천대 스마트농업전공 이명훈 교수 ‘농업신기술 산학협력지원 사업’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