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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통위, 내달 중순 통합신당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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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통위, 내달 중순 통합신당 출범
  • 이교엽 기자
  • 승인 2020.01.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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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전까지 선대위 중심으로 당 운영
▲ 생각에 잠긴 박형준 위원장.
▲ 생각에 잠긴 박형준 위원장.

보수 정당과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가 22일 내달 중순 중도·보수 통합 신당을 출범시키는 목표로 하는 통합 로드맵을 발표했다.

박형준 혁통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혁통위 회의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는 "일정대로 한 뒤 통합신당이 출범하고 혁통위는 자동 해산된다"고 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혁통위는 오는 23부터 30일까지 제정당·시민단체·개인 통합 동참 활동 및 성과를 취합하고 27~30일은 성과 점검 및 통합 관련 사항에 대한 회의를 이어간다.

31일에는 범중도보수 통합 결과 1차 대국민 보고를 통해 통합신당에 참여하는 대상과 범위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박 위원장은 "어떤 세력이 참여하는지 설명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달 1~3일 통합신당창당준비위원회 구성을 준비하고 2월 초께 통합신당창준위를 출범시킨 뒤 2월 중순께 통합 신당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혁통위는 이날 통합신당 운영 원칙과 공천 원칙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그는 "통합신당에서 정당의 지식정책 기능을 대폭 강화해 지식 정당화한다는 데 합의했다"며 "교육 인재를 대폭 강화해서 청년 정치 생태계에서 당대당으로서 청년정당 기능을 부여하고 청년 교육인재 양성 기능 전담하도록 하는 특별한 조치를 하기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통합신당이 만들어져도 선거 전까지 공식 지도부를 구성하는 전당대회를 하기 대단히 어렵다"며 "그 전까지 모든 역량을 선거 승리를 위해 투입한다는 차원에서 선거 전까지 선거대책위원회 중심으로 당을 운영하고 선거 이후에 공식적으로 당헌당규를 손보고 거기에 입각해서 전당대회를 총선 이후 적정 시기에 열고 이를 통해 공식 지도부를 구성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공천 원칙에 대해선 ▲혁신 공천 ▲국민눈높이 공천 ▲공정 공천 ▲필승 공천 등 4가지를 정했다.

공천 기본 방향에 대해선 "공천관리위원회 독립성 보장과 지분공천 배제, 국민참여형 공천, 미래를 위한 공천을 해야 한다고 했다"며 "한국당이 현재 컷오프 원칙을 만들고 있는데 수용 또는 지지하는 의미가 있고 우세지역에 청년, 여성을 우선 배려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윤리 공천 방향에 대해선 "법적, 윤리적 문제 인사를 배제하고 국민적 혐오발언 등 심사를 강화해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인물을 발탁하는 데 초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통합신당의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통합신당 이후로 미뤄질 순 없을 것"이라며 "대체로 김형오 의장이 공관위원장을 맡는 데 큰 이견은 없다. 다만 공관위 구성이나 운영에 있어 시민사회단체들의 의견이 반영됐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과의 소통에 대해선 "여러 형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공개 회의에서는 시민단체들이 한국당과 새보수당을 향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대표는 "황교안 대표가 뭘 내려놨나. 유승민 의원 등 새보수당이 뭘 내려놨는가. 내려놓은 것 하나도 없이 기득권 주장만 계속한다"며 "두 분이 내려놓기 바란다. 출마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박상덕 원자력공동연대 공동대표도 "혁신의 대상인 사람들이 혁신 통합을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갖고 있다"고 했고, 정경모 '국민의소리' 부위원장은 "기존 정치 세력, 한국당, 새보수당과의 의논만으로 공천심사위원을 선정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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