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종로·시청→동아일보 행진
서울 서초동과 여의도를 중심으로 이어지던 검찰개혁 촉구 촛불 문화제가 오는 22일 재개된다.
지난달 11일 올해 첫 촛불 문화제가 열린 곳과 같은 장소인 광화문에서다.
개혁완성 총선승리 광화문촛불시민연대는 “더는 늦출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오는 22일 오후 광화문에 다시 촛불을 밝히겠다”고 17일 밝혔다.
당초 지난 1일로 계획됐던 촛불문화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15일로 한 차례 연기됐다가 오는 22일로 또 한 주 밀렸다.
시민연대는 “정치검찰의 난동과 선거 개입, 수구 언론들의 총선 올인과 보수대통합 쇼에 미래한국당의 선관위 등록 허용까지 수구적폐 세력은 박근혜 석방을 주장하고 문재인 탄핵을 외치며 총결집하고 있다”며 “총선을 앞둔 비상한 국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00년 친일잔재, 수구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나라로 가고자 하는 민의에 도전해 판을 뒤엎으려는 음모와 사기 행각들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며 “적폐들의 최후 발악과 준동을 결코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시민연대는 이날 광화문 조선일보사 인근에서 공수처 설치 환영 한마당을 시작으로 시민들의 촛불 발언 이후 종로와 을지로·시청을 돌아 동아일보 앞으로 이어지는 행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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