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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자 경기전망지수 급락…“6‧17대책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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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자 경기전망지수 급락…“6‧17대책 때문”
  • 박경순 기자
  • 승인 2020.07.09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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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 발표
▲ 한 공인중개업소 앞./뉴시스
▲ 한 공인중개업소 앞./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전반적 경제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6‧17대책 발표로 주택사업자들의 기대감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68.7로 전월대비 17.8포인트(p) 하락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6‧17대책 발표로 사업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축소되면서 이달 주택사업경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HBSI 전망치는 전월대비 30.8p 하락한 75.4로 지난 201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낮아졌다. 인천(56.7)과 경기(54.9) 역시 전월 대비 각각 40.6p↓, 37.4p↓떨어지며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방광역시도 울산(77.7)을 제외하고 부산(55.5), 대구(65.5), 광주(69.5), 대전(54.1)이 50~60선에 그치며 사업 개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달 HBSI실적치는 77.7로 전월대비 2.5p 하락했다.

HBSI 실적은 세종(95.0), 전남(94.1), 서울(90.5) 등이 90선, 울산(88.8), 경남(86.3), 전북(83.3) 광주(83.3) 등이 80선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실적치를 나타냈지만 인천(76.3), 경기(75.0), 부산(71.4), 대전(70.3), 대구(70.0), 제주(55.0) 등은 70~50선에 그쳤다.

지난달 체감경기갭도 8.8로 전망치 보다 낮은 실적치를 기록했다.

대구(+21.1), 인천(+21.0), 대전(+18.5), 경기(+17.3), 서울(+15.7), 부산(+10.4) 등 수도권과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전망에 비해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개발‧재건축 수주전망은 재개발 83.0(전월대비 8.7p↓), 재건축 84.9(전월대비 8.3p↓)로 전월대비 모두 하락했다.

자재수급‧자금조달‧인력수급 전망치는 각각 92.3, 79.2, 91.1로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선(100.0)을 하회하면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택산업연구원 이재형 책임연구원은 “6‧17대책 발표로 지역규제 강화, 재건축사업 규제 강화, 부동산 거래규제 강화가 예고됐다”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있음에 따라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등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사업 추진 상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어려움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 기조가 강화되면서 주택사업자의 사업추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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