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의사 파업에 항의하는 이들이 '파업 병원 보이콧' 운동을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NO재팬 마크를 본 따, 'O'자의 심장 이미지를 넣은 후 '파업병원 가지 않습니다'라고 적힌 마크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29일 페이스북에 따르면 '파업 병원 보이콧'이라는 제목의 페이지가 개설돼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페이지 게시자는 지난 27일 "의사 총파업 첫날...전국 동네병원 3549곳이 휴업을 하고, 휴진율이 10.8%라고 한다"면서 "그래도 양심 있는 의사분이 많아서 다행이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의사들이) 환자의 목숨보다 자신의 수입,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해 정부의 정책에도 반발하고 협박하고 있다"며 "절박한 환자들을 볼모로 진료 거부하는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의사들을 절대로 용납해서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자는 '보이콧 호스피탈'(www.boycotthospital.co.kr)이라는 홈페이지를 제작했다고 전했다. 이 홈페이지에는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보이콧 호스피탈 마크 이미지와 함께 게시판이 운영되고 있다.
이 게시판에는 불법 파업을 하고 있는 병원이 업로드되고 있다.
홈페이지 관리자는 "진료 명령을 위반해 국민으로서 진료받을 권리를 빼앗고, 불법으로 파업하는 병원을 아래 게시판에 제보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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