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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의회, 제8대 후반기 이현주 의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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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의회, 제8대 후반기 이현주 의장 인터뷰
  • 박주환 기자
  • 승인 2020.10.29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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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가 지역주민과 동행하는데 최선”
▲ 이현주 의장.
▲ 이현주 의장.

Q. 의장으로 당선되신 소감을 말씀하신다면

우선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8대 후반기 동대문구의회 의장이라는 영광스러우면서도 막중한 자리에 선출된 것은 모두 구민 여러분과, 동료의원들 덕분이다. 중책을 맡게 되어 영예롭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의장으로서 우리 의회가 지역주민과 동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입법, 예산, 사업추진 등에 있어 전문성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 

아울러 동료 의원들께서 의정활동을 하시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끝으로 항상 동료의원들에게 귀를 기울이고 열린 마음으로 의견을 받아들이며 의장으로서 그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 복지박람회.
▲ 복지박람회.

Q. 의장으로서 바라보는 바람직한 이상형의 의정상은

우선 ‘구민에게 힘이되는 의회다. 우리 의회는 구민생활 안정과 복지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어르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최소한의 삶을 영위하시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의정활동을 통해 뒷받침 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아가 지역경제·문화·주거환경 등 다양한 구민의 요구사항과 애로사항을 듣고 의정에 적극 반영해서 주민 복지실현과 복리증진에 앞장서는 의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구민과 함께하는 의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주민과 가까운 곳에서 늘 소통하면서 요구사항에 보다 깊은 관심을 가지고, 주민의 의견과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 의회의 본분이다. 주민의 삶과 피부에 직접 와 닿는 정책을 실현하는 의정활동을 해나가며 항상 구민과 동행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의회가 되어야 한다. 우리 의회와 저를 포함한 동료의원들은 실력을 쌓으며 지방자치의 미래를 준비할 것이다. 우선 상임위원회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높이는데 주력 할 것이다. 또한 예산심사, 조례제정, 정책발굴 등 의원교육을 강화해 의정활동을 뒷받침 하는데 최선을 다해, 지역경제와 주민 삶의 미래를 책임지고 준비하도록 하겠다.

 

▲ 복지박람회.
▲ 복지박람회.

Q. 의회의 기본적인 임무는 예산심의와 행정사무감사인데 의정활동을 하시는 동안 충실히 하셨는지 

동감한다. 기초의원부터 광역, 국회의원까지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분야가 예산과 감사라고 생각한다. 법령 및 사업파악, 예산 우선순위 판단능력 등 의원의 기본기가 갖추어져 있어야 집행부를 올바로 견제하고 동대문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7대 후반기에는 행정기획위원장을 역임해 행정·기획 분야의 사업과 예산을 철저하게 파악했다.  

임기동안 행정사무감사를 2차례 실시해 집행부의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았다. 불필요한 예산은 삭감하고 주민께 꼭 필요한 예산은 우선순위를 두고 편성했다. 또한 2018년 하반기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직을 수행해 이듬해 예산을 편성한 경험도 있다. 우리 구의 전체적인 예산에 대해 많이 알게 됐고 추후 의장으로서의 의정활동에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답십리1동 경로찬치.
▲ 답십리1동 경로찬치.

Q. 의정활동을 하시면서 이것만은 잘했다고 생각하시는 점과 아쉬었던 점이 있었다면 

제 장점은 소통에 있다고 생각한다. 의원으로서 지역에 나가면 다양한 주민들을 만나게 된다. 각자 생각하시는 바도 다르고 원하시는 것도 다양하다. 대화가 쉽지는 않지만 인내와 경청을 통해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의정에 반영했다. 대화과정에서 저를 편하게 생각해 주신 주민들께도 감사하다.  

2019년에는 주민들을 범죄와 사고예방을 위해 답십리동 483번지 일대에 방범용 CCTV를 설치했다. 그리고 예산 3000만원을 확보해 전농2, 답십리1동 지역 어린이집에 미세먼지 차단시설 설치를 지원했다. 여성‧어린이‧어르신들을 배려하고 보호하는 사회가 바른 사회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이들을 양육하는데 있어 좀 더 건강한 환경을 조성해 드려야 우리 동대문구가 젊어지고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2020년에 노후도로 정비를 위해 예산을 확보하고 전농로16길 등 2개소의 도로를 개선한 것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그리고 전농SK아파트에 벽화를 조성해 도시미관을 개선한 것도 주민들께서 많이 칭찬해 주신다. 동대문구는 구도심으로 곳곳에서 낡은 환경을 발견할 수 있다.  

지방의원의 중요한 책무중 하나는 지역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의정활동을 하며 아쉬운 점은 지역과 현장에서 보면 많은 구민들이 어렵게 살고 있는데, 더 많은 도움을 못 드린 것 같아 송구하다. 

고정수입이 없으신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조부모·한부모 가정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 특히 복지사각지대에서 혜택을 못 받고 좌절하는 주민들도 많이 계신데, 발로 뛰어 찾아내고 정책과 사업을 통해 삶의 희망을 드리고 싶다.

 

▲ 통장연합회 정기회의.
▲ 통장연합회 정기회의.

Q. 앞으로 의정을 어떻게 이끌고 나가실지

일단 집행부와의 관계를 올바르게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회는 당연히 집행부가 예산을 낭비하는 것은 없는지 사업을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잘 추진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잘못 된 부분에 있어서 강력하게 건의하는 행정 감시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 

견제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지역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협력해야 할 필요가 있는 만큼 소통하고 상호 존중하며 구민만을 바라보고 본분에 충실하겠다. 집행부와 대립과 갈등이 아닌 소통과 협력으로 생산적이고 모범적인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그리고 의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의원 간 협력과 화합의 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까지 지켜본바, 의원 개인 간에는 친밀하고 많은 소통이 오간다. 그러나 지역구 현안이라든가 상임위 활동을 하시게 되면 의정활동에 대한 나름의 추진과 방향이 있어 간혹 정리가 안 되고 충돌이 있을 때도 있다. 저 

는 의장으로서 넉넉한 마음과 여유를 가지고 의원님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중재자 역할을 할 생각이다. 의장에 취임하자마자 상임위 배정과 의원연구실 배치에 관해 의원님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최대한 존중했다. 앞으로도 아무리 사소한 사안이라도 상충되는 의견이 있으면 먼저 다가가 대화를 건네고 중재의 역할을 다하겠다.

 

▲ 제296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우리동네키움센터 2호점방문.
▲ 제296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우리동네키움센터 2호점방문.

Q. 의원님들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우선 의원님들께서 지역사정을 많이 파악하고 있고, 다선으로서 의정활동과 의사진행에도 노련해서 의장으로서 참 많이 든든하다. 지방자치가 해가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풍부한 인적자원도 갖추게 되는 것 같다. 우리 의원님들 모두 우리 사회와 지방자치 분야에서 더 큰 역할을 해주리라 굳게 믿는다. 

의원님들께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이 한 가지 있다. 우선 민생과 지역사업에 대해 철저하게 연구해 주시기 바란다. 지금도 모든 의원들께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의원연구실에서 집행부 예산과 사업, 조례입법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구민 행복과 동대문구의 발전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는 것에 대해 의장으로서 매우 감사하다. 

그런데 이러한 개인 연구를 기반으로 한 정책토론 문화가 정착됐으면 좋겠다. 다행히도 근래에 다섯 분의 뜻있는 의원들께서 ‘생활정책 연구단체’라는 모임을 만들었다. 앞으로 이러한 정책연구모임이 더 활성화 되어 의정활동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면 좋겠다. 의장으로서 제도 안에서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 한마음 걷기의 날.
▲ 한마음 걷기의 날.

Q.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지난 6년 동안 구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으로 힘을 얻었고 그 힘이 바탕이 되어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해 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구민을 최우선으로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 하겠다. 

코로나19로 많은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 특히 자영업자분들이 많이 힘들고 방역 취약계층 주민들도 계신데, 의장으로서 현 시기에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우리 의회는 모든 주민이 이 고비를 극복하실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하겠다. 더욱 주민과 가까이하고 의견을 반영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 드린다. 

또한 의장이라는 자리가 구민이 부여하신 것임을 잊지 않겠다. 작은 민원이라도 소홀히 여기지 않을 것이다. 정책현장에 나가 철저하게 살펴 우리 구 숙원사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구민 여러분께서는 의회에 많은 격려와 성원 부탁드리고, 구정의 올바른 방향을 위해 좋은 의견을 가지고 계시면 언제든지 전달해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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