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장위1동 주민자치회(회장 정효연)가 개최한 2020년 제1회 비대면 주민총회가 주민들의 열띤 호응을 받으며 종료됐다.
이번 주민총회에서는 지역주민들이 사업을 제안하고, 그 사업을 주민자치위원들이 구체화하여 계획한 2021년 마을사업 의제 중 주민자치회 전체회의에서 우선순위를 매겼다. 이후 그 결과를 주민들에게 비대면으로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위1동 주민자치회는 비대면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2020년 주민자치회 사업성과와 2021년 사업의제 홍보 등을 위해 주민자치위원이 약 9천여 부의 주민총회 홍보지를 직접 가구마다 전달하고, 마주치는 주민들에게도 사업 설명을 하는 등 ‘찾아가는 주민총회’ 방식으로 주민들의 참여도를 이끌어냈다.
총회 기간 동안에는 유튜브 ‘장위1동 주민자치회’ 채널을 통해 주민총회 동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동주민센터 앞 공간에 홍보부스를 마련, 주민자치회 성과와 계획을 직접 듣고자 하는 이들에게 주민자치회 5개 분과(기획재정운영, 교육아동청소년, 도시재생, 생활안전환경, 문화체육예술)의 각 위원들이 설명하는 미니 주민총회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장위1동 주민들은 주민센터 앞 ‘동행쉼터’에 마련된 주민자치회 사진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본인의 모습이 담긴 사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등 큰 호응을 했다.
총회에서는 2021년의 소원을 써서 장위1동 상징물을 형상화한 소원나무에 부착하는 ‘소원나무 소원지 걸기’도 마련했다. 희망찬 내년을 기원하는 장위1동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뜻깊었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많았다.
정효연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주민총회에 대해 “코로나 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도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비대면 시대 새로운 주민총회 모델을 제시했다”며 “상황이 열악할지라도 내년에 실행 예정인 12개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50명 주민자치위원 모두가 다시 열심히 뛰겠다”는 2021년의 다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