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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청소년 전용 활동 공간 펀 그라운드(Fun Ground)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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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청소년 전용 활동 공간 펀 그라운드(Fun Ground) 만든다
  • 최창호 기자
  • 승인 2021.07.26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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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접, 조안, 진건, 퇴계원 총 4개 지역에 청소년 중심 복합 문화‧힐링 공간 조성 중
▲ 조광한 남양주시장.
▲ 조광한 남양주시장.

남양주시는 민선 7기 출범 후 3년 동안 지역 곳곳에 조광한 시장이 강조하는 ‘공간혁신의 가치’를 계속 실천하고 있다. 집 근처 가까운 거리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시민 공간’들을 차례차례 조성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하천 불법 정비와 정원화 사업을 통해 탄생한 청학밸리 리조트를 비롯해 ▲정약용도서관 ▲이석영 뉴미디어도서관 ▲이석영 광장 ▲REMEMBER 1910(역사체험관) ▲이석영 신흥상회(청년창업센터) 등이 공간혁신의 대표 성과물이다.

시는 각각의 공간에 스토리텔링을 구축하고 동시에 이용 대상의 수요를 반영하는 등 공간을 통한 도시 브랜딩에 상당히 신경을 썼다.

조 시장은 남양주에 청소년 중심 공간이 부족한 점에도 주목했다. 남양주는 서울 면적의 75%에 이를 정도로 큰 지역이지만 10여 년 전 지은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이 유일할 정도였다. 

청소년 1인당 평균 시설공급 면적이 0.24㎡/명으로 경기도 평균인 0.37㎡/명의 64% 정도 수준에 그친다. 청소년수련관 인근 지역 외의 청소년들이 갈 곳 없는 환경이었다.

평소 청소년 문화와 복지에 큰 관심을 갖는 조 시장은 이를 주목했고, 시는 지역 곳곳에 펼친 ‘공간혁신’을 이제 청소년들을 보듬는 길로 방향을 정해 나아가고 있다.


▶ 펀 그라운드(Fun Ground)로 공간혁신을 이어 간다!

▲ 펀라운드 조안 사진.
▲ 펀라운드 조안 사진.

펀 그라운드는 청소년들이 학업과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교류하고 편안하게 휴식하며, 다양한 체험과 여가를 향유할 수 있는,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복합문화∙힐링 공간이다. 더불어 청소년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할 복지 서비스 공간이자 그들의 쉼터이다.

시는 조안면, 진접읍, 진건읍, 퇴계원읍 총 4개 지역에 시설 조성을 계획하고 그에 따라 차근차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산동의 남양주시 청소년수련관을 거점으로 펀 그라운드 4개소와 더불어 화도읍에 소재한 이석영 뉴미디어도서관까지 상호 연계되면, 시가 목표로 하는 청소년 공간 네트워크와 복지 서비스망 확충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 펀 그라운드 조안 – 다양한 활동, 자연, 쉼이 공존하는 공간

북한강변 조안면 삼봉리 구 유기농 테마파크와 바로 옆 한식당 건물을 철거한 자리에 지난해 10월부터 조성 중인 ‘펀 그라운드 조안(조안면 북한강로 881)’은 사업비 105억원, 연 면적 5535㎡(본관동 4210㎡, 별관동 1325㎡)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숙소(19개 실 90여 명 수용)와 식당이 있는 힐링센터 ▲공연장 등을 갖춘 댄스클럽 ▲각종 회의와 커뮤니케이션 장소인 컨퍼런스 센터 ▲ 넓은 잔디 광장 등을 갖출 계획이다.

음악과 춤 등 다양한 활동과 자연과의 교류, 쉼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본관동 준공이 마무리 되는 올 12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조 시장은 지난 9일 자코모 박경분 대표이사, 시 관계자와 함께 공사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인테리어 계획 등을 논의키도 했다.


▶ 펀 그라운드 진접 – 청소년 복합 놀이 공간

진접읍 장현리 구 진접문화의집이 위치해 있던 곳에 조성하는 ‘펀 그라운드 진접(진접읍 장현리 356-4)’은 총사업비 138억 원을 들여 연면적 3,327㎡(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한다.

낡은 건물을 철거한 자리에는 층별로 3개의 테마 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1~2층은 친구들과 다양한 활동을 즐기고 라운지에서 대화하며 교류하고 함께 숙제와 조별과제를 할 수 있는 ‘언더그라운드’, 3층은 자유롭게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몰입공간과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인 ‘온그라운드’, 4층(옥상)은 바람을 느끼면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과 강사 공간이 들어서는 ‘오버그라운드’로 만들 계획이다.

펀 그라운드 진접은 ▲청소년 라운지 ▲카페테리아 ▲플레이존 ▲문화놀이터 ▲옥상정원 ▲아카데미 룸 등을 갖춘 다양한 활동과 힐링이 공존하는 청소년 복합문화 놀이터가 될 것이다.

현재 건물철거와 설계가 끝나 공사가 시작되었으며, 내년 3월경 완공될 예정이다.


▶ 펀그라운드 진건‧퇴계원 – 청소년만 출입할 수 있는 완벽한 아지트

▲ 펀라운드 조안 현장방문.
▲ 펀라운드 조안 현장방문.

진건과 퇴계원에 들어설 ‘펀 그라운드 진건(사릉로 406-1)’과 ‘펀그라운드 퇴계원(퇴계원로 58-7)’은 총사업비 11억 원에 각각 연면적 303㎡(지상1층), 124㎡(지상 1층~지상 2층) 규모이다.

이 두 곳은 유휴시설을 활용해 새로운 공간으로 변모시키는 재생 작업이 이루어지는 공통점이 있다.

펀 그라운드 진건은 구 진건읍사무소 부지 내 공공 유휴 시설(창고)를 활용해 ▲실내외 휴게광장 ▲카페 ▲글램핑(나만의 공간) ▲테라스 등을 갖춘 청소년만 출입하는 휴게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며, 건물 내 일부 공간은 복층으로 하고 큰 자연 채광창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 파출소 건물을 활용하는 펀그라운드 퇴계원은 3가지 테마를 갖추게 된다. 1층은 들락날락(입식 공간), 2층은 옹기종기(좌식공간), 3층은 햇살 충전(야외 공간)으로 ▲전시․강연․토론장 ▲소공연장 ▲쿠션 공간 ▲그늘막 공간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며 감성과 활력을 충전 하는데 중점을 둔 특징이 있다. 두 곳 모두 실시설계용역을 마치면 오는 9월경 착공할 계획이며, 연말에는 모든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 청소년들의 기본권 보장과 지역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조 시장은 “펀그라운드는 그들의 쉴 권리, 놀 권리를 보장하는 공간이다.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이 공간에서 풀고 친구들과 교류하고 편하게 쉬면서, 자연스럽게 창의성도 키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코로나19가 지속돼 학업에 집중하기 힘든 학습 환경과 여전한 입시 스트레스 속에서도 청소년들이 꿈을 잃지 않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 더불어 찬란하게 빛나는 미래를 각자의 마음속에 그려나가 보길 바란다”라고 희망의 메시지도 전했다.

한편, 도비 매칭 사업인 진접(도비 22.5억, 시비 115.5억)을 제외하고는 전부 시비 100% 사업이며, 펀그라운드 조성 사업을 통해 약 32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는 물론 2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도 거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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